님들 안녕하세요..
결혼4년차 이제 24개월된 딸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저 넘 갑갑하구 짜증이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여...
이렇게라두 않하면 안될꺼같아서요..
어떻하죠... 저 점점 시댁에서 지내는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넘 짜증스럽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말씀하실분 계시겠지만 글쎄요... 진짜 뭣모르고 시댁들어와 산게
너무 큰 시행착오라고 생각이 드네요..
항상 마음은 불안하고 답답하고 왜그러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을때도 불안불안... 금방이라도 무슨일이라도 있을꺼같고 시엄니가 부를꺼같기도 하고 부엌에 계시면서 달그락 거리면 또 나가봐야하고... (별거 아닐꺼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딴에는 그것또한 큰 스트레스입니다. )
전 마음편하게 지내는곳이 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결혼후 사실 한번도
마음편하게 있어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언제나 스텐바이상태로 있어야하는 그러한 생활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내가 이런생활할려구 결혼했나싶기도하고 미치겠습니다.
가끔은 이런생활을 하고있는 제자신이 넘 비참해져서 가슴이 답답하다못해서
터질꺼같고 눈물이 먼저 나기도 하네요..
돈이 있어야 분가할 생각을 할텐데 그런것도 못되고, 아마 분가한다 하더라도 울시엄니성격에 절대 웃으면서 내보낼 양반 아닐껍니다. 4년을 같이살았으니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시엄니 성격아니까요... (하지만 시엄니성격을 알지만 맞춰가기란 더없이 어렵더이다)
한달에 집에 공과금(전기료,전화료), 쌀, 생활비따로 40만원씩드리고 있는데... 그러는데도 불구하고 시엄니는 항상 힘들다. 돈없다... 그런말하시더이다. 정말 그돈드리는것도 결코 돈이 남아서 드리는거 아니고 아이봐주시느라 힘드실테고 하니 드리는건데. 매사에 항상 얼굴 찌푸리시면서 그런말하시는거 참 제입장에선 좋을리 없지요..
울신랑은 그러더군여. 시댁에 살지만 이런건 시집살이에 사실 끼지도 못한다고... 그정도면 정말 자기엄마가 잘해주는거라고...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않을텐데 그런말 들으니까 입을 확 꼬메주고 싶더군여..
너무나 이기적인 이야기에 그담부턴 아예 그런말 자체를 안한답니다.
그렇다고 가끔 (한달에 한번정도)저녁약속(6~7시)잡을라치면 난리치고... 주말같은때 낮에 약속잡으라는말이나하고...
휴.. 도대체가 숨을 쉴수 있는 구멍이 없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이인간 덩치는 산만한데 어째 맘쓰는거 보면 꼭 벤댕이속이 따로 없네요...
어디라도 맘편한구석이 있어야 기대기라도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