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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 산 상이 뭐가 자랑거리라구...


BY 토리 2006-06-06

저는 지금 가계를 하나 하고 있습니다.

울아들 초등2학년 겨울방학때 시작한 일이라,,,, 3학년이 되어선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2학년때는 학교행사때면 집에서 저랑 열심히 연습하여 가면,

대견스럽게도 곧잘 상을 받아오곤 했습니다.

헌데, 3학년이된 지금은 엄마손이 덜타게 되니,, 아무래도 혼자 챙긴다는것이

힘든가,,, 봅니다. 나름대로 시험기간때는 100점은 받아 옵니다만, 학교행사때는 좀 미흡함이 보이나 봅니다.

헌데,, 제가 말하려는것은 제아들얘기가 아닌, 아는 엄마 얘기입니다.

그엄마아이반 선생님은 우리학교에서 유명하신 선생님이시죠..

뇌물만 찔러주면 무조건 ok이신 선생님으로요...

아이들 시험때도 책을보고 답을쓰든 옆짝꿍거를 보고하든 신경도 안쓴답니다. 아니,

오히려 보고 하라고 책상을 가리지도 않고 시험을 본다하더군요. (평균80점이상인 반)

그리고 스승의 날때도 아이들에서 시시한것사오려거든 돈모아놓았다가,, 나중에

큰거로 사오라고 했다는데....

그런 선생님에 자기딸을 맡겨놓은 내가 아는 xx엄마는...

오히려 잘된거죠... 공부도 항상 못해서 속상해 하던 탓에, 돈으로 모든걸 해결할수 있는 선생을 만났으니......저학년때 상도 하나 못받던 아이가

지엄마가 뿌린 뇌물에(엄마들입에서 소문남) 지금 3학년이 되어선 상을 휩쓸어 온답니다.

그래놓고선 만나는 엄마들마다 지딸 자랑을 해댔싸는데,,, 정말 듣기 거북하니,,

짜증이 납니다.

차라리 안듣고 싶은데도,, 다른 엄마들이 전화를 해서 알려주니,,, 짜증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습니다. (그엄마들도 속상하니 전화를 했겠지요..)

돈주고 산 상이 뭐가 그리 잘났다고,,, 자랑을 해댔싸는지 원.....

그런 엄마나,, 이런 선생이나 모조리 쓸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노력하는 아이들에게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ㅜㅜ

교원평가제... 꼭 필요합니다.

글구, 실명이 아닌 익명으로 해야 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공개수업에 다녀왔었는데,,, 엄마들에게 수업평가를 해달라고

A4용지 하나를 주더군요.

실명으로 써서 내는 평가......... 누가 제대로나 써서 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