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기로에서는 늘 이방에서 답을 찾습니다
고향을 떠나서 이사를 갈려고 하는 선택을 앞두고 지난번에 인생의 전환점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면서 자꾸 문제들이 첩첩산중으로 쌓여만있습니다
아내로서 아이들 엄마로서 지혜롭지못한 내가 한심하고요 좀더 현명했더라면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텐데 싶은데 이미 엎어진 물과 같습니다
남편의 기를 더 죽이고 심한말로 상처주고 그래도 아내랑 아이들 생각을 해주는 모습이 저를 더 미치게합니다 얼마나 힘들까? 가장으로서 이런 상황들을 의논할사람 하나없는 막막함이 남편은 얼마나 괴로울까 했다가도 남편을 마주보면 저는 여지없이 빈틈을 주지안을 심사로 몰아붙입니다 그런것들이 도로 나를 괴롭히는줄 알게됬습니다
어려울수록 더 힘을 합쳐서 일어설수있는 발판을 만들어야하는데 저도 이런 상황들, 이런 현실이 너무 견디기가 싫습니다
제집을 전세 놓고 저희는 낡은 주택2층으로 월세 안고 이사온지가 8개월정도 됬는데 지금은 어찌어찌하여 새로운 지역으로 아주 갈 생각을 하고있는중인데 시댁어르신들은 아들4남매를 다같은 지역에서 근거리에 다같이 살길원하신분들이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저희 아버님은 어머님같이 모든걸 다챙기시는 분으로 또 하나의 고비를 넘어야할 지경입니다
친정에서는 허락을맡고 일을 진행하라시는데 남편은 안좋은 상황으로 가는거에다가 지금 이런상황도 모르시는 부모님께 모든걸 말하기가 두려운가봅니다
가버린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우선은 감정이 안좋아지드라도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이해하실꺼라면서 피합니다 어떻게 합니까?
모든걸 정리하고가도 당장 일자리를 구해야하는상황으로 아무것도 정해진거 없는 상하ㅗㅇ에서 가는게 맞는 지 아닌지... 남편때문에라도 가긴가야합니다만 정리하게되면 새로운곳으로 갈생각을 갖고 있드라고요
시댁에서는 제가 처신을 잘 못해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할까도 겁도 사실 납니다
저도 시댁이 가게를 하시는데 9개월정도 월급받고 다니다가 그만둔상태라서 다른 직장을 여기서는 다닐수가 없구요 싫어하십니다
큰형님네랑 하시는데 마음적으로 속상한일들이 많아서 티안내고 그만뒀어요
글을 쓰면서 제가 답을 말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만 확신이안서네요
문제는 어른들께 말하고 집주인에게 이사가겠다고 말을 해야하는게 순서겠죠?
한바탕 난리나는게 어른이지만 무섭습니다
지혜를 주세요!
남편은 아이들과 먼저 이사를 가라고 하는데 학원을 정리하고 올라온다는데 ...
그것도 말이 안되는거같고 ..
장황하게 길었습니다 너무 복잡한상황을 남겨서 님들께 또한 죄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