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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회식..


BY 짜증나여 2006-06-07

모든 주부들이 그렇지는 않으시겠지만..

 

남들은 남편이 회식하면 아싸리 한다던데..

 

전 남편이 회식하면 그때부터 비상입니다..

 

정신적으로 괴로워서 견디기 힘들어 남편이 오기전까지 맨정신으로 기다려본적이 거의

 

없어요..

 

저도 자존심이 굉장히 센지라..

 

일부러 전화안하려고 하는데 11시 12시가 다되가니 전화한번 해봅니다..

 

혀는 꼬부라져서

 

3차에 간다느니.. 어디가냐니까 아직모른다면서 가면 전화해주겠다며..

 

1시반이 되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들으간다고..

 

들어온 남편 쳐다도 보기싫어요...

 

오늘 그래서 싸웠어요..

 

7시퇴근해서 한번도 전화없다가 집에들어오기 5분전에 전화했드라구요..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늘 반복되네요..

 

회식할때마다 이러니 자꾸 늙는거 같고..

 

남편네 회사는 회식만 했담 노래방이거든요..

 

꼭 여자들 부르고...

 

저희신랑이 젤 어리고 그중에.. 키도 크고 잘생겨서..

 

불안하답니다..

 

노래방도우미들하고 어깨동무라도 할까 짜증나고요..

 

그래서 생각안하려고 하는데.. 참을수가 없네요..

 

늘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하는지..

 

신랑을 믿고싶지만.. 솔직히 불안한건 사실이니까요..

 

약간의 바람기도 있고..

 

아... 답답합니다..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