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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벌어야 살림도우미 부를수 있나요?


BY 고되네 2006-06-10

월대충 250-300정도 초절약하여 저축합니다.

남편은 집안살림 거의 돕지 않아요.몸 움직이는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러면서 먹기는 참으로 많이도 먹고 점심도시락사먹는거 싫다며 싸달라고 합니다.

하루 3끼를 제가 준비하고 주말에도 외식보다는 하루 3끼는 꼭 제대로 챙겨먹길

원합니다.

아침에 먹은국은 저녁엔 먹는걸 기피하더군요.

특식을 자주 요망하는지라 꼴비기 싫으네요. 결혼한지 어언 6년 가까이 되서

이제 지칩니다. 애는 곧 유아원 갈 나이구요. 아들인지라 치우고 또 치우고

소용이 없네요.

남편은 항상 집안 모든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서 먼지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쌓입니다.

날마다 닦아도 먼지가 많네요.

남편은 머리카락도 너무 많이 빠져서 제가 다 수습해야죠.

남편은 욕실청소도 한번 안하는것 같네요.

살림의 99%는 제 몫입니다. 

저 외국에서 애낳고 2년간 살때 그때 너무너무 힘들어서 한국가면 꼭 살림도우미 부른다고

약조했어요.

그런데 지금 그 말 꺼냈더니 돈아깝답니다.

(사실 애가 이젠 좀 커서 지독히 힘든 시기는 지났지만요)

그래도 남편이 너무 안도우니까 넘넘 힘드네요.

아직 우리집 한칸 없기에 아줌마 부르는게 말이 안되는건 알지만

남편이 꼴비기싫어요.

조금전에 제가 '도우미 요청하겠다'했더니 뭐라냐면

'나는 남이 우리집 들락거리며 살림 다 아는거 싫다'

그럼 나 힘들어서 어쩌냐, 당신도 돕기 싫어해서 부르는거다 했던

'너 살빼야지. 청소하면서 다이어트해' 이러지 뭡니까.

진짜 기도 안차서.

제가 163에 50키로인데 요새 배가 많이 나왔거든요. 배지방이 3키로라고 체지방분석에서

나왔더라구요. 살빼려고 수영장 끊어놨는데 청소하면 무슨 살이 빠지냐?

그럼 당신이나 청소해서 살 많이 빼라고 신경질 냈어요.

저 넘 속상하네요.

이번 기회에 아줌마 부르면 일줄에 두번씩 한달에 25~30만원가량 들텐데

눈딱감고 불러서 남편이 돈아까워서라도 집안살림을 열심히 돕게 할까요?

너무너무 게으른 남편, 어떻게 해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