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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네요


BY 디즈니 2006-06-17

어제 시댁어른들과 집얘기를 나누면서 왜 이리 답답한지요?

우리 시댁 부자십니다

절 말로는 딸처럼 여긴다 하시지만 정말 열린 입이라고 함부로 놀리지 말라 하고싶네요

자신들 필요할때는 며느리구요 절 아주 자기 재산 갉아먹는 벌레인양 벌벌벌벌~~

자신들 죽으면 이 많은 돈 짊어 갈수는 없을테고 외아들(신랑)에게 물려줘야 하긴 하겠는데 혹 그때가서 내가 이혼한다하면 그 재산 반은 가져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정말 별별 생각에 머리굴리시느라 밤잠 설치며 돈앞에 바들바들~~

저희 현재 살고있는집 시아버님이 계약해놓구 알고보니 문제가 많아 해지할려다 계약금 걸어놓은지라 어쩔수 없이 사시게 되면서 우여곡절 저희돈 8천보탰구요... 일종 이집은 시댁집이고 저희는 전세금 8천내고 들어와 사는 꼴이지요

 현재 저희가 살고있는집을 시부모님이 들어오셔서 사시고 저희는 따로 아파트를 구해 나가야 할 상황이랍니다

그러시면서 봐놓은 집이 있는데 여기는 시골이라 아파트가 싸거든요

그나마 괜찮은 아파트 사오천이면 삽니다

그집을 알아보시면서 마치 저희가 부모님께 도움은 못줄망정 집 사내달라하는 형편없는 자식으로 빗대시면서 이집이 비싸다고 온갖 생색을 다 내시고...

저희 돈 8천은 고스란히 자기들이 삼켜먹고 입 딱 다물고 집사주는데  돈 든다고 온갖 생색은...

그 아파트 명의도 시아버님앞으로 한답니다

그 속내 압니다

저희 부부 명의로 했다 제가 혹 이혼할까싶어...

사실 몇년전 남편이 제게 큰 상처를 준일이 있었고 시부모님도 제편에서 아들을 많이 나무라하셨죠

팔은 결국 안으로 굽는다고 결국 며느리도 남이라는거죠

지 아들이 크게 잘못한게 있으니 저이혼하자 하면 한푼도 주기 싫다는 심보...

그 8천에는 저 시집올때 친정에서 해준 3천도 포함돼 있답니다

시아버님... 눈치도 빠르시고 언변도 좋으시고 돈으로 자신 손바닥에 자식들 움켜쥐고 뒤흔드는걸요...

순진해서인지 멍청해서인지 이제야 제댜로 알았네요

그동안 시부모님이 제게 한말은 모두 사탕발림 말이었다는걸...

굳이 집문제가 아니더래도 신랑과 시부모님한테서 정신적 고통을 많이 당했어요

오늘 시댁에 그동안 하고싶었던말 해버리고 한번 확 뒤엎어버릴까 아님 그냥 이대로 묻어두고 영원히 아버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착한 며느리가 될까 고민중이랍니다

저희 친정에서는 저 답답해도 시부모님 하라시는 대로 착한 며느리가 되라 하네요

괜히 풍파일으킨다고...

그러기엔 제 가슴이 답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