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임신중인 주부입니다. 올해안에 손아래 하나있는 시누가 시집을 갈것같네요. 근데 오빠내외로서 어느정도 해줘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시어머니가 혼자되신지 오래됬고 아직 가계를 운영하고 계셔서 생활비를 보내드릴 형편은 아니지만 넉넉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희 상황은 친정에서 해준 전세에 살고 있고 신랑 직장생활시작한지 9개월쯤 됬구요.

대출때문에 월수입300에 150만원씩 매달 나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맞벌이도 아니구

그래서 모아둔 돈 이것저것(적금, 장기우대통장,청약등) 전부 합치면 400만원정도 있구요 물론 시누 결혼때문에 이것들을 다 깰 생각은 전혀없구요..

내년 7월까지는 150만원씩 매달 나가게 됩니다. 올해 말에 저는 아기를 낳구요.. 출산비용도 꽤 많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는데  수술, 산후조리등  적어도 3백 정도는 대비를 해놓아야된다 하더라구요.

그런대로 형편이 되는 부모님 그늘 아래있는 시누이 같으면 크게 신경을 안쓰겠지만  시누도 모아둔 돈도 없고 형편이 어려운 시댁이라 결혼비용이 부담이 가네요.

지금 저희 형편으로는 100만원을 준다해도 빌려서 줘야되는 형편이구요..휴..우째해야되겠습니까..상견레는 다가오는데..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뿐 시누이도 아이구요..시누짓 좀 하고 몇년 만에 첫임신인데도 축하전화 한통없는 철없는 시누입니다.

의견 부탁드릴께요..저는 100만원으로 해결되면 그래도 기쁜 맘으로 할수있을것같네요.

참고로 시누 신랑될 사람집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고 해서 언뜻 시어머니가 비추시는 말로

서로 간소하게 했으면 하다고 말씀하시긴했어요. 양가 첫 혼사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