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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런지..


BY 맏며느리 2006-06-21

 시어머니 얼굴도 보기 싫네요.. 그저 그냥.. 계속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정말 답답하고 슬픕니다.. 밖에 비까지 오니까 더더욱...
직장을 다니기에 다행이지 안 다닌다면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했을텐데.. 정말 끔찍합니다.. 우리 어머니 어디 마실도 안가시네요.. 형제들 집에도 잘 안가시고 주말에도 늘 같이 TV보고 절대로 어디 안 나가시고.. 어쩔때는 숨이 막힙니다.. 아이들때문에 저도 혼자 어디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그나마 우리 시어머니를 좋게 보는 부분은 우리 아이들을 봐 주신다는 것.. 이런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제가 맏며느리 자격이 있을까요?? 제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요즘엔 정말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기 싫습니다.. 큰애가 초등1학년이기때문에 봐 줘야 할게 많아서 그나마 일찍 퇴근은 하는데 정말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