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초가 제사입니다.
휴....회사에 또 신청을 해야합니다.
미리 제사라고 말씀드리면 결근으로 안치거든요
아줌마 직원쓰니 뻑하믄 빠지네..이럴까 무섭습니다.
저희 시어머님께선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거동은 이제 괞찮으신데
말이 좀 무거워시구 음식은 그나마 하시는데 그래도 큰일은 못하시거든요
시장도 바야하는데..어머님 오목조목따지면서 어머님 가시는곳 가서 물건 안사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하루종일 같은말만 되풀이하시죠...
이날이때까지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부침개나 튀김류만 제가했구요
나물이나 생선찌는건 어머님이 하셨거든요
이번엔 물어보니 튀김은 한접시 사신다하시구요
나물이나 생선이나 쪄야겠다 하시는데...제가 하나도 못해요...마늘안넣고 어찌하나요..
말이 나물이나 생선이죠...산적도 해야하고...동그랑땡(우린 야채고기 다져서해요)
일이많은데..그걸 다 제가 할수있을까요....
저희어머님 음식솜씨가 하늘을 찌르게 좋으신데 전 엄청맛없거든요..
시누들도 올꺼꼬한데...정말 제가 다해야하니 걱정입니다..
맛없어도 정성이다 라고 먹어주는 시누들이 절대 아니거든요....
전 시누만 4명이구요..ㅠㅠ 지금부터 걱정되 미치겠어요.
어머님 옆에서 그 잔소리 들으면서 음식해댈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