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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러시러라 나는 싫당께 밥하기는 시러라이~


BY 스크류케끼 2006-06-26

아으...밥하기 시러라이~

쌀 닦기도 시러라...   버극버극 씹히는 돌...

돌 골라내기 힘들다...신랑 이 다 빠지것다.

고마웁게 주신 쌀...  어쩜 좋나  돌 선별이 안됐어라...

당궜다 뿔려주야 맛나는디...아침에 깜빡하고 그냥 혔더니

애들 귀신같이 알고..."밥이 말랐어..."

아으...  햇X사다 냉동실에 쟁여 놓고 살고 시퍼라.

 

한식의 고달픔을 머스마덜이 알끄나?

따듬고,  씻꼬,  데치고...끓이고......건지고  맛보고... 적당히 뿌리고

입술,세빠닥 데이기 일수... 

입맛 없는날은  메인메뉴 간 맞추다 홀라당 먹어치우고..

꼬치장에 오이 찍어 먹자다 혼나고...반항하다  역공당해  술퍼먹게 맹글고...

 

한식의 고달픔...  오늘은 오징어 두루두루 쳐보기 할라는디...

오징어 껍질 벗겨 달라믄...생선장사 "바뻐유..." 

하긴...고까이꺼 두마리  내가 양심불량여.

집에 와서 껍때기 빼길라면... 미끈덩미끈덩

내 손가락이 삐껴질라 하지...

 

양파까기도 시러...매워...웜청 매워...

무 까서 그냥 통으로 넣으면...안 되까여?

꼭...배운대로 오징어 크기 맨치 짤르야 혀요?

 

꼬치장,꼬치가루, 후추가루...있으면 카레가루,전분가루...설탕가루...

솜씨가 없으면 재료를 아끼지 말라하신 어머이의 말씀.

그대로 하것습니다.   집에 있는 가루 몽땅 넣어 보것어여.

소다가루,베이킹파우다...얼굴바르는 분가루, 용각산...이런거는 느면 맛이 죽?이것죠?

 

여기가 끝이냐?                    아닙니다.

이거만 넣고 끓이면    한식이 아닙니다.   스위스식이지...(뭔소리? 밥하기 시러 헛소링가?)

 

마늘 까서 넣야 합니다.    빤마늘 사면...쭝국산 이거나  마늘쉐이크 같어서...

마늘 까서... 까다보면 서너게 깝니다.

까서 끝이냐?   아녀요.   찧어야 됩니다.   

균일한 힘을 적용하여서...그래도 꼭 손가락도 찝니다.

육쪽마늘 시러여...제주귤마늘 개발하면...대박인디...

생강도 까야 합니다.    아......생강!

생강 그거이 주름 자글자글...   코끼리 똥구멍 같은 주름...

그것도 까서 쪄서 넣야지  구찮다고 대충느면 씹힌다고 식구덜 인상 팍 씁디다.

 

한식에 고달픔.    순서대로 냄비옆에 서 있다 늡니다.

지저분한 거품 거둬 내야  텁텁하다느니...그딴 소리 안 들어여.

간장도 느야하고... 젤 나중에 야채 느야하고... 

오징어 두루쳐먹기도  복잡시런 한식의고달픔이여...

 

요거만 하면 식구덜 "앵?" 합니다.

계란말이라도 둘둘 혀서 놔야 저녁상을 좀 차렸나 부다 합니다.

그것도 부족한지...간이 팅팅 부어서  

"밥먹고 있으께, 가서 쇠주한병 사다주라. 응?"

밥 안먹고 있으면 식중독이지...  밥 밥 밥 냄편이 아닙니다.   왠숩니다.  

오징어 내 입에 한첨 안 넣어 주면서..밉따!

애들도 그럴겁니다.   " 우리는 사이다나 콜라요오~"

고달프게 상차리고... 뜀박질까지...

 

오늘은  왠지 길꺼리 핫도그로 때우고 시퍼라...

밥하기 증말 시러라...

컴하는 시간에 밥이나 하라구 하지 마셔여...지발...

님들은  밥하기 좋으세요?   접때 그님...시방도 밥하기 싫지라~?

 

 아으...고단한 한식...... 냉동실 오징어 안 말랐나 몰르것네요.

저녁밥을 합시다...굶길 수도 읍고...

 

귤마늘... 바나나생강...이런거 개발하면 좋겠어요.

그럼 쬐금 편할틴디.

 

(읽기가 지치게 내용이 길지요?  대충 쭐여 볼 래두 안되고...

 밥하기 처럼  지치게 긴 내용 용서하소서...머스마들 같음  돌아 버릴일.  밥 하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