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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뭔지..


BY 고민녀 2006-06-27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아컴 회원님들께 저희 시댁식구들의 창피한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저는 8남매의 막내며느리 (아들형제는 3형제임)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84이시구요 저는 아직 30대후반입니다.

어찌보면 할머니뻘되시죠

우리형님들은 다들 저희 친정엄마 나이구요

우리 어머님이 이번에 많이 아프셔서 모시는 이야기를 오가는중 다들 못모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성격이 조금 별나십니다.당신 기분 안좋으시면 통화도중 전화끈어버린건 예사고 여러가지 있지만..) 그래서 요양원 문제까지 거론됐습니다.

시골에 있는 땅과 집을 팔아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자식들이 모아내자고 말이 나왔습니다.

저희 큰 형님 모시기도 싫고 재산을 파는걸 동의 못하신답니다.

그 재산이 여지껏 돌아가신 아버님 명의로 되어있어서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지요.

여차여차해서 팔기로 했는데 명의를 상속권자에게 돌려야 매매가 된다고 합니다

세금관계 때문이기도 해 다들 저희 명의로 바꾸고 다시 되 팔기로 했던 모양입니다

저한테 이야기를 하길래 싫다했습니다

형닝들이 어찌나 예민하게 나오시는지 논 한마지기로 싸움난다는말이 저희 집에도 해당이되는지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우리 시누이들 저한테 각서까지써서 형님들에게 동의를 받고 그걸 되팔아 어머니 요양원에 보내자십니다.

님들같으면 그런 골치아픈일을 하고 싶습니까

제가 어머니가 급하시니까 그렇게 하자고 해도 저희 큰 형님 안된다고 세 아들 명의로 하잡니다

그걸 상속받는것도 아니고 명의변경해서 되팔아 어머니 요긴하게 쓰신다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다들 돈 앞에서는 그렇게 되는지 나도 사람인지라 막상명의 변경하면 마음이 달라져서 연로하신 어미님 쓰실돈에 손대는 그런 나쁜사람이 될까봐 각서를 쓰라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우리 시누이들은 다른 아들들은 솔직히 못 믿겠으니 너희가 해야 되겠답니다

간단한일같지만 세상사라는게 이런건가요

시누이들 말을 따르자니 형님들 눈치가 보이고 형님들 의견을 존중하자니 사실 돈에 욕심이 많은 형님들인지라 ..

저도 저희 아이 유치원 국가에서 보조받고 보내는 입장입니다

저희 앞으로 하면 그 보조금도 받을수 없고 저희 월급쟁이 로서는 큰 부담이지요

님들 같으면 이 일을 어떻게 마무리 하시겠어요

창피한이야기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