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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숨뿐


BY .. 2006-07-02

실컷울고나니 이젠 제정신이 드네요.....

어제 시댁에 갔습니다.

신랑이랑 시부모님 이야기하던중에 뜻밖에 말을 들었습니다.

저 직장생활하게하고 울딸 돌보신다며 치료하러다니는돈을 시아버님이 달라고 하셨다네요

몇달째 노시니깐 돈이 없다면서........

자기 자식보다 손주가 더 이쁘다는 말 들었습니다.

아무리 울딸이 다른아이들과 조금 틀리다고 하더라도 어찌 시부모란 사람이 이럴수가 있나요?

시어머님은 이말을 듣고도 '그래도 시부모에게 잘해야지' 라고 하더이다...

전 설겆이하다가 이말을 들었고 아마 신랑과 시부모 제가 들은줄 모르겠죠.....

어제 밤에 와서 한참 울었습니다.

시부모가 미워 운것보다 저희 딸이 불쌍해서 울었어요

못난 어미만나 한참 사랑받고 커야하는데 .........

전요..

만약 친정에서 이런말 들었다면 인연끊습니다.

근데 신랑은 저희딸과 저보다 부모를 끔찍히 생각하는 효자지요

시부모 -'옛날같으면 골방에 키운다.' '좋아지지도 않는데 치료그만두고 일하러다녀라'  

시동생과 동서 - 장애등록받으러 서울까지 갔을때의 사연

가장 큰 가슴속 응어리였는데 여기다 한가지가 더 늘었네요

' 손녀 돌볼테니 치료비 나에게 달라'  ..............

시부모보다 신랑이 더 원망스럽니다.

아니 제딸이 너무 가엾고 불쌍해요

눈물밖에 안나와요

뱃속애기한테 신경도 못써주고 ..........

 

제가 친정식구없는 고아라면 정말이지 제딸이랑 콱 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