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3년차 어제 남편과 사소한 말다툼을 했다
문제는 시댁이다
시댁과 가까이 사는 우리집은 늘상 시부모님 간섭을 받으며 사는것 같아 평소에도 스트레스가 많았었다
가까이 사니깐 친정가면 친정간다 어딜가면 어딜간다 꼭 보고해야 하나?
허긴 막내시누이가 대학생인데 친구들과 놀다가 조금 늦는날이면 항상 아버지께 보고한다
"아버지 지금 밥먹고 맥주한잔 하러왔어요~" 좀 지나 "아버지 이제 나와서 2차로 노래방가요~" 좀 지나 "아버지 이제 집에갈려고 버스탔어요~"
우리 신랑도 집에 뭐 필요한거 있음 아버지께 꼭 보고한다
시아버님이 워낙 꼼꼼하셔서 자식들이 좀 피곤하게 산다
왜 사람없는 집에 들어오셔서 가계부며 통장을 뒤져보는지 이해가 안된다
어저께는 내가 애기데리고 대형마트에 놀러갔었다
그저께는 애기 병원접종하러 가는 날이라 병원갔었다
또 언제 오셨는지 그냥 며느리가 없으면 어딜 갔다보다 생각하면 되실것을 꼭 물어보신다
오늘 어딜갔냐~ 어저께도 안보이던데 어디갔었나~
우리 시부모님 지독하다 소릴들을만큼 돈을 안쓰는 분들이시라 밖에 나가면 돈쓴다고 밖에 나가는것 안좋아하시는데 난 외출하고 오는 날이면 왠지 눈치가 보인다
어저께도 시아버지 신랑한테 내가 어딜갔었냐고 꼬치꼬치 물어보시는데 짜증이 나서 신랑에게 아버님은 왜그러냐고 짜증을 냈더니 신랑이 당연 부모님이 자식이니깐 걱정되서 물어보시는거고 관심인데 말하며 저에게 화를 내네요
저에겐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절 구속하는 간섭으로 느껴지니 신랑과 가끔 티격태격하네요
어제 신랑과 그런일로 오늘 하루종일 기분 꿉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