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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정말 싫어요.


BY 막내딸 2006-08-28

우리엄마만 그런가요?

친정엄마 그러면 딱 떠오르는 모습이 있잖아요.  웃는모습, 화내는모습, 기타 등등...

 

울 엄마땜에 속상하고 미칠것 같아서 여기다 몇자 적어요.

 

울엄마 손여사는 딱히 고생도 많이 한적 없고,  시골에 살면서 늘 화장에 고운옷에 금붙이를

감고 다니셨죠.   그러면서 딸들에게 골고루 하나씩 집안일을 시키셨고,  당신은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에 들어와서, 딸들에게 저녁을 늦게 해놨다고 소리 지르고, 욕하고,  그랬답니다.

물론 친엄마 맞습니다.  울 아버지 친아버지 맞습니다. 아주 친절하시고 인자하신 분입니다.

 

울 엄마에겐 아들이 둘 있습니다.  울아버지 뼈 빠지게 일 하셔서 아들둘 좋은대학보내고, 대한민국에 알아주는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 만들어 두셨습니다.

 

딸들? 4명 돈 없다고, 모조리 전문대 졸업시켜서, 그냥저냥 시집가서 먹고삽니다.

 

문제는 울 셋째언니,  어릴적 물에빠져서 뇌를 살짝 다쳤습니다.  그렇지만 생활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울 엄마 늘 셋째딸이 불만입니다.   형부란 인간이 직장을 다니면 6개월을 넘기질 못합니다.

이넘이 고생을 안하고 커서인지, 아주 지맘대로 입니다.  저도 질렸습니다.

그러니 생활고는 말도 못하고, 전세에서 사글세  지금은 월세에 살고 있습니다.

 

울오빠가 힘을 좀 써서 우체국에 넣어줬더니, 적성에 안맞는다고 3개월 다니다 쫑내고......

 

당신딸이 조금 못났으면,  사랑으로 감싸주고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는게 친정엄마

아닙니까?   이건 무슨 고민이 있어서 친정에다 전화를 하면  울 엄마 첫 마디가.

 

바보같은년 시집잘~갔다.   로 시작해서 비난이 말도 못하게 쏱아지고,  나이 70에 입에도 담기 힘든 욕을 하면서  퍼부어 대니,  어디 친정이라고 정 떨어져서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그리고 울 새언니집에 전화하면,  맨날 어디가 아프다고 죽는소리만 해대니, 며느리가 속으로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내가 우리 엄마를 아는데,  우리새언니 천번 이해 하고도 남지요.

 

울 둘째언니 첨 결혼하고 임신이 안돼서 참 고생 많이 했는데,  울 엄마 뭐라고 한줄 아십니까?   바보 등신같은년,  다낳는 아도 못낳는가보다. 하면서 욕을욕을 그런욕이 없답니다.

 

울 언니 지금도  정말 큰일 아니면 집에 오지도 전화도 안한답니다.

 

어떻게 용돈이라도 한푼주면, 내장까지 다 빼줄것처럼 그러다가,  수 틀리면,  욕부터 나옵니다.   울 아버지 3년전 직장암수술 하셨습니다.

1달동안 병원에서 간호하면서,  고생스러워 죽겠다고,  간호하는사람이 간호는 안하고 낮에는  종일 병원밖 시장이나 마트 다니면서 옷사러 다니고, 밤에는 쿨쿨 잠만자고,  아버지 간호는 아버지 스스로 했으니,  참 기막힐 노릇이지요.    아버지께 그렇게 혼나고, 말을들어도

먹히지가 않으니...........................

 

울 엄마만 이러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