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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여자 목소리였는데.....


BY 삼십대중반 2006-08-29

어제 남편이 거래처 직원하고 술약속 있다고 늦게 들어온다길래  또 새벽에 들어오겠구나....

생각하고 아기하고 잤어요...

 

저희 남편은 평상시 자주 늦게 들어오는 편입니다

 

아...글쎄...

새벽 2시반에 전화를 하니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잠도 안자고 4시까지 전화를 해도 안받았어요...

평상시에도 술만 먹으면 잘 안받긴해요...

 

근데 4시 정각에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받는데,,,,,,여보세요....하는게 아니라

웅성웅성 대화 내용이 들리는거예요...

전화기가 슬라이드폰이라   남편모르게 올라가서  전화가 정작 온줄은 모르나봐요...

 

아싸....잘됐구나...

생각하고 대화 내용을 들을려고 귀 쫑긋...

 

아...근데 내귀가 잘못된건지 작게 여자와 남편이 대화를 하는듯한 목소리가 들려요...

무슨 얘긴지 잘안들리구...

피가 거꾸로 솟는거예요

 

계속 들을려고 하는데....자연스럽게 꺼지더라구요

숨을 들이키고 1분후에 바로 전화를 해서 누구랑 있느냐?

했더니....편의점앞에서  커피마시면서 담배 피고 있다네요....무척 황당해 하네요...

 

여자목소리 누구냐?

했더니 무슨 소리냐?

화를내요....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제귀가 그럼 환청이 들린다는건가요?

녹음를 못해둔것이 한이 되네요....

 

지금 부부싸음 하고 난리 났네요....

 

이런 황당한 일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