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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난감 상황!!!


BY 명절 시러라.. 2006-08-30

제가 얼마전 암수술하고..지금 집에서 요양중이죠,,,부작용도 좀 있고...오래 서있지도...오래 걷지도 못하죠...

 

이번 추석에 시댁에 가는것이  첫번째 문제고..두번째는 형님이 문제고...

 

시댁에 가는것은...몸도 아직 회복이 안되고...부작용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중이라...무리한 일은 못하죠...근데...시댁은 할머님에 작은엄마 두분에...큰엄마까지...식구들이...다 모이면..수십명 되죠...(당일날은)..전날은 할머님이 손이 크셔서..먹을것을 무지 많이 하죠..송편도 한말정도....근데...형님은 전날 늦게 오기에...제가 막내라...일을 무지 열심히 해야 하는데...

 

몸이 이러니....어린것이 그냥...있을수도 없고..아픈몸을 이끌고 일을 하면...아무래도...눈치 보이고...(시댁만..제가 수술한거 알죠)...

 

눈치 보는게 싫어서 더욱이 가기 싫으네요..

 

두번째 문제는 형님이랑 사이가 안좋아 전화 통화 안한지..몇개월 되었네요...

 

가게 오픈한다 해서...밤10시가 넘어 축하해 주러 갔더니...코앞에서...아는척도 안하구..신랑만 인사를 받더군요...신랑은 술먹구..전 일을 거들어 주는데..고맙다 소리 없구...

 

기분 드러워 며칠 지나 문자 보냈더니...제가 형님 소리를 안하고..자기를 무시했다더군요..

형님이 tv보는데...채널 돌렸다구  무시했다구...어머니 소리도..형님 소리도 한동안 입 떨어지지 않아 하기 힘들었는데..그게 참기 힘들었나 봅니다...형님 대접을 받고 싶다네요..저랑 한살 차이고...고졸이고..가게 에서 직원으로 일하죠...전 대학 나오고..학원강사하구요..

 

전 때되서...생일날...명절...왠만하면 챙기고...시댁 어른 생신이면...제가 전화도 하고...이혼한다..집나간다 할때...그러지 마시라...전화 자주 했는데...집 나가서도 걱정되서 전화했는데..안했다구...난리네요...그러면서 형님은 제가 맘에 안든다네요...자기 맘에 드는 동서를 원했다고 하더군요...그럼서 도련님은 너무 좋은데...전 싫다구요...전 시댁에..형님 흉도 안보고..시댁 헐뜯은거...암소리도 안하구..형님 편들면서...그랬는데...완전 뒤통수죠..뭐..

 

이런 형님을 명절날 시댁에서.봐야 하는게...참....난감이네요...셤니한테는...형님이 이랬으니..저한테...더이상..뭐라 하지 마시라 말씀 드렸죠...(참고로..아주버님이 돈벌이가 별루여서..한동안백수로 지내서 형님한텐 아무소리 못하심)

 

참....어른한테..이런말씀 드리는건 예의가 아닌데...너무 화가 나구...신랑도 형님 편을 들어서...승질 나서 말씀드렸죠...

 

이번 추석이 이래서...대략 난감 입니다...

 

현명한 주부님들의 조언....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