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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너무해요


BY 속병앓는이 2006-08-30

제 여동생때문에 고민입니다   전 중2 ,5살 딸둘가진  주부인대요

제여동생은 중3,3살 딸 아들을 뒀답니다

 

어린나이에 결혼한다구 설쳐대서 저보다 먼저 시집을 갓고요, 저두만나는 사람이잇었지만 그사람은 시댁이 가난해서 저희집애서 반대하는중이라서 어쩔수업었어여.

 

그때의 서운함을 드러낼사이도 업이  동생이 부잣집 남자만나 대려 잘댓다고

조아하시는 부모님때문에 서운함을 감출수박에  업었죠

          

동생하고 저랑은 년차로 따지면 2년차이지만,,생일루 따지면 한살 차이가 댑니다.

 

동생결혼하고 1년잇다가 저두 반대하는 걸 무릅쓰구 결혼식을 올렷는대요

결혼하구나서 대놓고 남편을 저희친정부모님 하고 무시하더군요

 

넘 창피하다면서여 자긴 저보다 얼굴도 그렇고 모든개 떨어져도 잇는남자만낫다면서 저보구

왜 저런사람만나 결혼햇는지 몰갯다고 사람앞애서 그러더군여

 

그렇게 드문드문 세월따라 무시강도가 심해졌어요

 

대놓고 반박을 못햇던건 아마도 주눅이 들어서일겁니다

결혼할때도 엄현이 차이가 나게 해주셧구여 혼수품여...동생은 말그대루 바리바리..싸갓고 갓어요 이런저런 일로 전 주눅잇들엇거든요

 

세월이 흘러 동생네 애 저희애가 나란히 중학생이 됫는대요..

그 잘난남자랑,,,제가 보기애도 버릴것 하나업는 남자엿어요 부러움의 대상이엇죠

자상하고 쿤애도 제부가 다기르다싶이 햇고요

 

지는 여행이다머다 남편쉬는날애도 칭구랑 놀러가기 바빳고,,넘 넘쳐나도 고마움을 모른다는개 맞나봐요 덜컥 갑자기 바람이 나서 4년전애 이혼을 하구 큰애도 그렇게 버렸읍니다

 

그남자 때문애 모든걸 버린거죠..아이까지도요 착한 전의 제부는 모든걸 떠안앗구요

아이만 떠안은개 아니라 빚까지도요 왜그많은은 빚을졋는지 아직 말이업읍니다

하지만 전의 제부는 위자료까지 주엇고요.

 

지금의제부랑 살면서 말그대루 쪽박을 찻죠 카드빚때문에요..위자료 다말아먹엇구요.... 넘 어이가 업는건..이남자가 총각이라는사실과 나이차가 무려 9살이나  연하라는거애요

무슨골프장애서 만낫다고 하는대 자새한건 말하지도 안읍니다

 

첨엔 이 사실도 속엿읍니다 친정부모님한테..나중애 밝혀졋지만 이혼두 재혼두 모두 친정부모님은 생각이 잇엇으니 저러갯지 하고 내버려두더군요...

고짓말한사실도 그러려니..그렇게 믿으시더이다...

 

지덜맘대루 만나 아이하나를 나앗읍니다...그것두 아들로..재혼한 제부가 7대독자라구 하더군요

첨앤 그쪽 시댁들도 반대룰 무지 햇다고 해요

총각하고 이혼녀이니까 당연하갯죠 거기다가 시엄마는 지아덜이 독자인대,.독자믄 외아덜같은 존재인데 정신나간넘이라구 의절말까지 나왓다고 하더이다

 

근데 아들을 나앗으니  이젠 받아줫지만..아직 결혼식은 미루고 잇눈중이죠

 

그것까진 좋읍니다 어케덴게 저랑 비슷하게 동생도 늦둥이로 아덜을 나앗구, 전또 딸을나았읍니다    첫번 째 나은 동생의 딸은 동생의 전남편이 기르구 잇구요 가꿈엄마를 몬잊어서 오긴옵니다..근데문제는 제 둘째아이 딸하고 자기아덜 하고 볼때마다 비교룰 합니다

 

울딸애보구 심지어는 안쳐놓고 몬난이라구 하구요 지아덜은 제가보기애도 인물이 훤하긴해요 하지만 이모라는 사람이 조카를 안쳐놓구 할소린지요 참앗어요 전 욱하는 성질이 잇어서 아마도 의절할일이 생길거 같앗기 때문이죠

 

항상 비교하는 동생앞애서 인내심을 쌓아가기란 힘들잔아요

더군다나 친정 엄마 하고 저사이 까지 이간질하구요 동생성격은 욕심이 만쿠 손해보는걸 벌레만큼이나 시러하는애애요

 

내가 언니이고 장녀니까 엄만 항상 참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참았어요

오늘은 더이상 참을수 업을정도루 폭발이 일어난 날입니다

지가 아덜나앗다구 저한테 기고만장해서  자랑 반 무시반 석인 말들 다참앗지만,,오늘은 이개 아니라는생각이들더군요

 

오늘은.,태국애 잇는 큰남동생을 만나러 가셧던 엄마가 오시는날이라,,동생네에서 모엿읍니다  전 바라지는 안앗어요 선물이런거 받아도 그만,,안받아도 그만..하지만 모조리 동생네집 안방애 잇던 선물들이 절 기분나뿌개 하더군요

 

일말의 미안함도 업이 싹쓸이를 햇더라구요  글구 달랑 한개 를 툭던져 주는거 보니까  먼 커피드라구요 그것도 툭던져주는것이 몬 그지한태 적선하듯이요

참앗어요 욱! 햇지만 내성격 내가 아니까 참앗어요

 

저녁을 먹는중에 울애하고 동생네집 아덜하구 쌈이 낫읍니다 지장난감 울애가 만졋다구 방방뛰면서 우는 동생네집 조카가  갑다기 울애 뺨을 철썩때리더군요

전 화가 넘마니 나서 혼냇읍니다 그걸보구 잇던 동생이 울애를 방으로 댈꾸 들어가더니 울애 엉덩이를 때리더라구요 아니 마즐넘은 따루잇는대 지가 왜 남의자식을 데려다가 때립니까?

 

놀란 저희집 큰딸하구 전,.이미 걷잡을수업을 정도루 열받아서 쿤딸애가 이모한테 따졋구 전 동생뺨을 때렸어요 넘 화가치밀어서요 근데 동생이 울큰딸애 뺨을 때리더라구요

 

그 다음은 머 치구박구 난투극이었죠  전 울큰딸애 뺨을 때린적두 업거니와  늦둥이도 마찬가지구요 손하나 안대구 키우는 제자식들인데,,,상처받은 큰딸은  울면서  동생네집을 뛰쳐나갓어요 저희엄마두 한마디 햇구요 근대 길길이 날뛰더라구요 감히 이모한태 덤볏다면서요

 

바보가 아닌이상 15살먹은 아이눈으로는 이모가 정상으로 보엿갯읍니까?

덤빈개아니라 따진건대여 따질상황이었는대 지잘못은 생각두 안하구 지 큰딸앞애서 울애 욕을 하더라구요

 

동생전남편 딸애도 왔거든요 맘을 진정하구 애를 찾다보니 어느빌라앞 게단에서 목놓아 울구잇더라구요 전 가슴이 탁탁 막히구 속상햇읍니다  안아주구 위로해주구 달래주느라  진이 다 빠졌읍니다  울애가 그러더라구요 이젠 더이상 이모보기 싫다구요

 

글구 엄마무시당하는것두 보기실타구요  아직 제남편은 모릅니다  오늘야근이라 동생네집 오지도 못햇구  가기도 시러하는 사람이라,,,,,어떻개 이사실을 말해야할지 답답하내요

 

 

유치찬란한 저희집 사생활이긴 하지만 맘애 담아두기엔 넘아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경험잇는 분들의 갠적인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