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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떄 친구


BY 복에겨운년... ㅠ 2006-08-31

3~4일전 밤에 꿈을 꾸는데 초딩떄 친구가 나타나더라는거져

그런데 그 친구는 우리반 반장 이였구 같은 아파트 같은동 아래아래층 사는 남친...

 

초딩떄 선생이 워날게 지랄이라서 반장 부반장등 선생과 친한 아이들 저는 아예 인간취급을 안했으니 그 친구는 완전 무시를 당했었죠...

거기다가 방학떄는 친구 어머니께서 생일이라구 초대하셨는데 가서 그냥 케잌에 불끄는거 보고 바로 올라왔으니...

그떄 당시에 나름대로의 존심이 참 강했거든여

 

그런데 3~4년전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얼떨결에 연락이 되구 다른 친구와도 여럿이 만났네여

그런데 그 친구왈... 자기는 나를 참 좋아라 했었다구 같이 미국 들어가자구 하더라구여

저는 한마디로 미친소리 한다 하구 말았구여

 

그런데 문제는 꿈에 그 친구가 저를 가지는 꿈을 꿨네여

저도 너무나 자연스럽에 그 친구를 받아주었구여

그런데 저는 지금 2년전에 결혼해서 아직 돌이 안된 딸이 있거든여

그리고 우리 랑이랑 씨댁 저에게는 한가지 빠진다 할것도 없이 너무 잘해주구 감사하거든여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과 손에 땀이 나있구 또 보통 꿈이면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그려려니 하는데 이건 계속 머리속에 맴도네여

그러니 우리 신랑보기에도 그렇구 딸 보기에도 그냥 미안하구 그러니 우리 랑은 너 왜 그러냐??? 어디 아프냐구 까지 하구여

갑자기 왜 멍~~~ 해지는 기분 있잔아여  사람들이 말해도 귀에도 안들리고여

아무것도 아닌데 꼭 그날처럼 짜증만 나구여

계속 그러네여..

다른거 같음 랑에게 말해서 기분이 이러니 어찌 해달라라고 말이라도 하겠는데

지금은 그렇게 말할 꺼리도 없구 진짜 머릿속의 생각이 사람 미치게 하네여

어쩌면 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