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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BY 토론 2006-08-31

유치원에서 앞니가 2개 빠져 왔네요.  다행히 영구치에는 큰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는

 

친구가 밀어서 이가 빠졌다고 하고,  유치원 선생님들과 원장선생님은 자기 혼자 뛰다가 다

 

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다녀와서는 " 엄마, 친구가 밀친것이 아니고 내가 혼자 가

 

다 넘어졌어."   순간 유치원 선생님이 시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분이 좋치 않더라고

 

요.  아줌마들은 가서 따지고 다른 유치원으로 보내라하는 분도 있고,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는데 그냥 넘어 가라는 분도 계시네요.  전에도 유치원 안가겠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오늘은 자기는 사라져 버릴거라고...엄마로서 그런 말을 들으니 충격이였습니다.  그

 

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선생님이 자기등을 세게 때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구요.  이

 

런  일이 없었는데 이 일로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편치가 않습니다.  원장 선생님께 이 다친

 

것에 대해 말하니 아이 스스로 다쳤다고 강조를 하더라고요.  아이가 소극적이라 친구 사귀

 

는 것에 많이 힘들어 하는데 다른 유치원에 다녀 새로운 친구를 다시 사귀려면 힘들텐데. 

 

그렇다고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 신뢰가 깨진것 같고,  담임도 저희 아이에게 대하는 것이 예

 

전같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이를 위해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첫 아이인지라 더더욱 모르겠

 

습니다.  유치원 차가 집앞에 와서 말없이 그만 둘수 도 없고,  그렇다고 성격상 나쁜말도 못

 

하겠고,  어떻게 그만둔다고 말을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일이 아이 키우는 문

 

제로 조용히 넘어갈 문제 인가요?  그래도 유치원에서는 병원도 데리고 가고 안부 전화도 했

 

습니다.  이 정도로 성의는 보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