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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때문에


BY 초보맘 2006-09-01

2학기 들어서서 아이 학교에서 어머니배식당번을 없앤다고 통신문이 날아 왔더군요

선생님과 아이들 몇몇이서 조를 짜서 번갈아 가면서 배식하기로 하고 청소도 그렇게 하기로

한다구요....

그래서 학교가 정신차렸나 부다 라고 생각되는 한편 부모들도 하기 힘든일을 아이들이 한다는게 불안하기도 했어요

근데 그런 통신문이 나온지 하루나 지났을까.........자모회 회장이 전화를 해서는 배식당번을 자율적으로 정하자는 거에요 학교에서도 말리는 일을...

치맛바람이 참으로 드센 엄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는 학생 자율 급식 첫날 학교에 찾아가 지켜봤다고 하면서....(역시나 극성)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방지해야 한다고 각종 식중독 사고나 식단등....

뭐가 그리 불신이 많이 쌓였는지 정말 맘에 안드는 엄마에요

다른반 엄마들도 그런다면서.....쳇..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배식해준다고 했더니 집으로 날아온 배식당번표 보니 1학기때 배식하던 엄마들 절반정도가 빠졌더군요

아이들 자율 급식을 한달 정도나 적어도 1주일은 지켜본 후에 도와주러 나서도 되는것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다 도와 주려하고 선생님도 손도까딱 못하게 도와주려고 치맛바람 날리며 열성인 그엄마 짱나 죽겠어요

1학기 초에도 한달내내 학교에 나와서 다른 엄마들 배식하는거 감시하는지...도와주는건지...다 자기애 좋으라고 하는거겠지만 너무 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