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등5학년 아들 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 그만 놀고 영어 공부 좀 하지 .. 라는 소리에 아들 짜증 내면서 책상에 안 더군요.. 좀 화가 나기도 하고 해서 .. 친구들이랑 놀고 들어와서 지금 몇시간 동안 뒹굴거렸니 시간 되면 스스로 해야지.. 잔소리 좀 했죠.
아들 녀셕 바로 엄마는 뱀 같이 한입으로 두말 한다나요.. 자기가 알아서 다 할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나가라면서 책상을 탁 치데요. 분하기도 하고..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라걸 알지만 방에 들어가 영어 교재 다 찢어 버렸습니다.. 지금 후회가 됩니다. 맘도 아프고요..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초등 5,6학년 되면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라는데 어찌 대처 해나가는것이 현명 할까요? 초등 저학년 때는 집에서 책만 읽던 아인데 요즘은 아이가 학원을 안 다니는 것을 아는 친구들이 집으로 자주 전화를 해서 컴 상에서 만나자거나 운동을 하자면서 자주 나가거든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나쁜 다고 보는 것은 아니지만, 초등 5,6학년 되면 학습적인 면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라는데요..
이제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에 재미를 알게 되어서 학업을 소홀이 할까봐 걱정이네요.
그리고 초등5학년 정도면 어떤식으로 엄마가 학습에 참여 하는 것이 좋을까요.. 문제집, 예습복습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책크 해주어야 하나요? 또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와의 대화법 친구관계도 어느 정도 엄마가 관여 해야 하는지?
참, 어떤분이 컵퓨터게임은 마약과도 같은 거라면서 아예 첨 부터 게임에 빠지지 못하도록 통제하라는데 .. 요즘 아이들 컴 좋아 하잖아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