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결혼생활..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해버린.. 그야말로 꽁깍지 씌여.. 초등동창 성격도 모른채.. 그도 내 성격 모른채..
지금 피씨방에 와있네여.. 넘 힘들고 괴로워 술 한잔하고 아이들과 한바탕 울어버리고 자는 모습 뒤로하고 피씨방 와있네여..
내 마음엔 잘 하고 싶은 맘과 이건 아니다 하는 강한 마음이 공존하고 있기에 시댁의 낙천적인 상황에 못맞추겠네요.
어머님은 40대에 심장수술로 정기적으로 병원 출입을 하시며 아버님은 어머님 때문인지 워낙에 낙척적 선비스타일이라 경비일도 적성에 안맞으시다고 집에서 유선외화 돌리며 보시느분 그래도 말씀도 딱히 없고 집안일 도우시는 분이라 항상 고맙다고 생각했던 아버님..
작년까지 직장생활하며 내집에 모시고 살았다. 누나에 시동생.. 끔직한 효자,효자임에도(말로만 끔직한)쌀 한번 생활비 한번 주지 않더라.. 아이들 맡기고 할 수없이 같이 살다보니 병원비며 용돈 생활비 모두 내 차지더라.. 그러면서도 한번도 고맙다 애쓴다소리 못듣고 5년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분가.. 남편 월급으로 생활비 드릴 형편 안되 십만원 용돈만 드리니.. (요즘 남편 월급 100, 150) 마이너스 생활하고 있음에도 시누 아이 맡겨놓고 십만원 주는 주제에 생활비 안준다고 지랄하더라.. 그리고 이 어려운 형편에 어머님은 입원을 밥먹듯이 500만원 쓰고 그것도 내지도 않는 주제에 생활비 안준다고 지랄하니.. 작년에는 수술비 천만원 나갈때 돈 한푼 안낸 시누년이 생활비 십만원 낸다며 화를 내니 웃기는 얘기가 아닌가.. 부모가 집도 절도 없어서 내가 집사서 모셔다 놓고 나는 전세얻어 나와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생활비니 병원비니 지랄를 해대니 살 수가 없다. 그렇다고 남편이 능력이 탁월해서 수백만원 벌어오지도 않는데.. 지금100-150
남편은 그런 날 안쓰러워 하지도 않는다. 네가 주가 되어 벌어오라한다.
아이들과 도망가고 싶은 맘 뿐이다. 나 그동안 병원비 한번 못낸다고 버팅겨 보지도 않았는데 생활비 때문에 나쁜년 소리 듣고 9년을 살면서 남편의 무관심 때문에 외롭다고 느끼며 사느니 정말 도망가고 싶다..
어떻게 해야 옳은 일인지 아이들때문에 판단이 흐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