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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BY 머리가 터져 2006-09-08

남편은 조그마한 사업을 하다 이번에  회사 문을 닫게 되었답니다

저는 집에서 살림만 한 주부고요

작년 회사가 어려워 살던집을 팔고  근처에 월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분당이에요

월세로 보증금 오천만원에 월세 백만원을 내고 생활하고 있지요

처음 이사할때는 다른 지역으로 오천으로 전세를 갈수있는 곳으로 갈려호 했지만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 아이가 울고 불고...

딸아이가 너무 소극적이거든요

죽어도 전학은  가지 않겠다고 하니 어쩔수 없어서 근처로 이사를 했습니다

딸아이도 다니던 중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구요

하지만 지금 너무 벅차네요

한달에 월세 백만원씩을 내고 살려니,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도 전학가면 싫다고 난리지만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저렇게 싫다고 하는데 무시하고 이사를 해야 하는지...

이사 했다가 딸아이가 적응도 잘 못하고 하면

돈 얼마 아끼려다가 아이가 왕따가도 당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앞서네요

딸아이도 그것을  걱정하는것 같아요

딸아이 친구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면 중학교 1-2학년때가 제일 예민할때가

절대  안된다하고...

제 주위에도 중학교 저학년때 전학을 갔다가전학간 학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전학은 온 경우도 봤거든요.

월세 보증금 오천으로 딸아이가  학교를 다닐수 있는 거리의 집을 알아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신랑한테 얘기도 못하겠고

신랑도 자기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잘 안되나보요

하긴 나이가 50이 다 되었는데 어디 쉽겠어요 

신랑이 한편으로는 밉기도 하고  불쌍하기도하고 딸아이도 안스럽고 ...

딸아이한테 부모가 너무 무능력한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네요

결혼하고 사회생활을 하번도 해보지 않고 전업주부로만 살았는데

막상 취직을 하려너 막막하기만 하네요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