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54

위로 받고 싶습니다.


BY 한국아줌마 2006-09-12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남편과는 중학교동창으로 저를 학생때부터 무척 좋아했는데, 집안이 좋지 않아(가정교육, 가족병력등 -시골이라 다 아는 상황임) 부모,오빠들이 사귐을 반대했었고,

저도 사랑이전에 캥기는 것(성격, 본성, 외모등)이 많아 중간에 헤어졌다가

남편은 사별하고 저는 애정없는 결혼이고 남편이 툭하면 칼을 드는 사람이라  제가 요구해서 이혼하고,

각각 아들 하나씩 데리고 재혼했습니다, 남편의 여전한 애정공세로. 8년전에(제 이혼하고는 남편이 관련이 없었고요. 이혼 3년만에 결혼한 것이고요.)

 

그런데, 워낙 저에게 끔직한 애정을 쏟던 사람이라 저에게만은 못된 성격은 나오지 않으리라 기대했는데...

결혼 두어달 지나지까 서서이 깐죽, 베베꼬기 시작하는데..동창 누구하고 친하느니, 제가 자기를 옛날엔 별로 안 좋아하더니 돈 보고 결혼한 것 아니느니...하면서 (참고로 월세 방은 제 돈으로 얻고,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많이 벌었던 것 같은데, 생활비도 모자라게 주고, 자기 애에게는 마구 퍼주고(?) -이 표현이 거스르게 들리실 겁니다. 그러나 당시 중학생에게 운동화 12만원등 아이 교육에 어긋나게 펑펑,쩔쩔매며 아이 비유맞혀가며...

 

이런 것은 저는 다 이해하고 지냈는데...

-아빠 입장에서 아침 저녁으로 아이를 보니까, 얼마나 안쓰럽고 많은 걸 해주고 싶을 테니까-

제가 직장생활해서 1달 200만원정도 벌었는데, 그것 벌어 뭐하냐? 돈은 자기가 벌테니 자기 모임에 같이 참석해주고 골프나 치며 돈이나 쓰라고 하면서 2년여를 퇴직하기를 종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업하는 남편이 내조를 원하니 퇴직하였습니다. 퇴직하고 2주일 지나니까 서서이 "돈"타령 하는데... 송혜는 34억을 벌었느니. 제가 능력이 없어 사업도 못하니 하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뭔지.. 괜히 갈구더라구요. 제가 참다 못해 따졌더니 자본국가에서는 돈이 최고라나요.

 

그리고 제가 재식중 주식으로 돈을 조금 벌었습니다. 제게 돈 벌어 사옥을 지어 달라고...

계속 알수없는 이유로 사람을 괴롭히더니.

회사 자금대출에 보증을 요구해서 2억정도 서 주었습니다.(제 명의의 아파트가 하나 있어서-사정상 전세주고 있던 상황임) 

그러더니 24억 기계 들어 놓는데.. 자세히 설명않고 무조건 인감떼다 달라더군요. 뭐냐 하니까 별거아니고 그냥 인감하고 등본떼고 도장만 두번 찍으면 된다고... 이건 세살짜리 구슬리는 것도 아니고...

제가 더이상 보증은 안된디고 했더니, 직장 간부, 자기 친구들을 밤 낮으로 데리고 와서 보증 설 것을 종용하더라구요. 물론 안 되는 것 아시지요? 이혼 각오하고 안 서줬습니다.

그 회사가 작년 가을에 부도로 인해 폐업하고 , 이름만 조금 바꿔 새로운 법인 설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그 법인에 저보고 바지 사장을 하게 하더라구요. 물론 별 것 아니라더군요.

도대체 누구를 세살짜리로 아는지.  이런 거 하면 안 되는 거 모두들 아시짆아요. 다음에 최종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거..

안 해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욱더 사람을 불편하게 합니다.

 

이건 부부도 아니고, 가정도 아니고, 아마 이용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자기 잘못이 뭔지 모르고 모든 것이 자기는 대단히 잘나고 떳떳하다고 행동하는 거...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홀로 독립하려해도 50 다된 대한민국 아줌마가 사업경헙없이 독립이 쉽지는 안네요.

시험봐서 직장구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 텐데...이젠 나이 땜에...

지금 조그마한 가게를 하고 있는데... 독립하기는 벌이가 시원찮고...

모자라게 주는 생활비에 목이 달려 이렇게 참고는 있는데...

 

이 사람이 철조망 가시덩쿨이라도 한사람에게 찔리는 것이 났기에 ..

아직은 사회 인식은 이혼은 고통이기에 아예 저의 능력만 키우기에 기대만 걸고 살고 있지만, 순간순간 참을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 사람은 옆에 누가 있으면 아주 살갑고 상냥하고 어색한 웃음을 지어가며 애교를 부립니다. 제 친구들도 이 사람이 집안에서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합니다.

밖에서 전화도 옆에 누가 있을 때만 하고, 아주 다정하고 자상하게...

1주일이면 4일은 술마십니다.(아침 4시가 기본임)-술값은 펑펑 씁니다. 60만원, 90만원 전표가 책상 위에 뒹글더라구요.

저는 그런 거는 아무말 안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 자기 일에 간섭지 말라하고, 누가 옆에서 한마디만하면 바로 싸움이니까...

 

2주일간 미국 출장갔다 와서는 인사해도 건성으로 "응" 한마디... 어짜피 포기한 사람이지만, 한 사람때문에 이렇게 불편한 삶을 살아야 하는 건가? 결혼이라는 것이...

 

남들은 제가 신데렐라로 알고 있습니다. 생활도 넉넉하고... 아주 행복한 걸로..

아주 이중적인 생활이죠.

그래서 월세방에 한번도 초대 못합니다. 제 속내도 말하지 못하고...

 

님들에게게 푸념을 늘어 놓으면 속이나 시원할까 생전 처음 글을 써 봅니다.

 

제 결론은 어떤 상황이라도 이혼은 안된다.

 (그러나 제 아이가 엄청 스트레스에 공부에 지장이 많습니다.-아빠와 형으로 인해-말을 아주 사람을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늘. 제가 지적하는 것도 잠시이고 아주 입에 밴 듯이..

-제일 이혼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프고 참을 수 없는 자과감마저 듭니다.

 

 

님들의 위로를 받고 싶군요. 휴~~~!!! 

우울한  얘기만... 죄송스럽군요. 그래도 아들이 이해를 하고 있고, 잘 자라 주고, 공부도 괜찮게하고... 남편만 불편하게만 안하면 돈 없는 것도 괜찮고, 제가 일하느라 고달픈 것도(저는 잠을 4시간 밖에 못잠) 상관없습니다.

 

님들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