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부터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30대 며늘입니다.
깐깐히고 옹졸한 시아버지의 성격과 자신을 낮추는데 익숙치못한 저의
기질이 맞물려 트러블도 겪을만큼 겪은
그래서 그리 사이가 좋지만은 않은.. 그런 두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겉으로 특별히 으르렁거리는건 아니구요.
제가 일주일에 평균 두번정도 이웃집에 부업을 하러갑니다.
공업용부품쪽의 일거린데 이웃집에서 일을 하다가 점심때가 되면
대부분 그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습니다
오늘 우연히 남편과 그얘기를 하던중 남편이
내가 그집에서 점심을 먹으면 시아버지 점심은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시아버지는 남들이 아직 60초반으로 볼만큼(실제는 후반) 노인치고는 젊은편인데
아무리 부업이라고는해도 손에 기름때 묻혀가며 일하다가 점심때문에 일일이
신경쓰는건 나름 스트레스거든요.
평소에도 세끼 밥차리는게 제일 신경쓰여요.
혼자서는 대충 편하게 때울 점심도 기본 격식이 있어야하고...
반찬이 매일 격식차릴만큼 남아있는것도 아니고... 은근히 힘들거든요.
거의매일 아버님이 놀러나가시긴 하지만 세끼식사는 집에서 하시니까요.
가까운데서 일하니까 제가 집에 돌아와 시아버지 점심을 차려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엔 일주일에 2번정도 일때문에 며느리가 집을 비우면 점심정도야
아버님이 혼자서 차려드셔도 별로 미안한 일이 아닌것 같은데 제가 생각이 짧은건가요?
남편말대로 다른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