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어머니와 시누가 울집에 왔다.
벌써 일주일이 후딱흘렀네.. 난 맞벌이다.
7시가 넘어 퇴근을 해 오면 여자만 둘인집에 쌀한번을 씻어놓지않는다.
지난번에도 2주일을 시누아기와 시어머니 있다가면서 한번도 도와주기는커녕 미안한기색도
없다.
내가 아침에 바쁘게 청소를 하고(난 매일매일 청소를 하지않으면 못산다) 자기네들먹을
밥을 차려놔도 우리시누 잔다고 정신이 없다. 자기 엄마가 밥먹으라고 하면 나와서 먹고
들어가 다시 자는게 일이다. 숟가락한번 놓아주는 일이 없다. 일주일이 넘어 있어도 청소한번 도와주는일이없고
아무리 늦어도 쌀한번 씻어놓는일이없고 내가 땀을 뻘뻘 흘리며 식사준비를 해도 도와주려는 기색도 없다. 한번은 보다못한 우리신랑이 시누에게 잔소리를 했다. 그랬더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친정에 와서 쉬지도 못하냐고... (여기는 엄연히 오빠집이고 시어머니는 따로
멀리 사신다) 그렇게 싸우고 나서도 여전히 전혀 도와줄 기색이 없다.
난 우리 시어머니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딸이 저러고있으면 엄마가 되어가지고 자기가 움직이기 싫으면 딸이 라도 좀 시키던지
딸고 엄마가 똑같이 꼼짝을 하니않는다.
이집 식구들은 황제족에다 된장집안이다.
걸어서 5분거리도 택시 아니면 움직이지도 않고(버스는 절대 안탄다) 명품으로 휘감고,
먹거리도 국산에 유기농 아니면 먹지를 않는다. (우리 신랑도 된장남이다)
그에비해 난, 완전 반대다. 돈을 아끼려 왠만한거리는 걸어다니고 아이옷은 벼룩시장에서
사다입히고 학원은 안보내고 내가 가르친다. 그런데 정말 웃기는건 우리 친정이 훨씬 경제적으로 우월하다는거다. 우리 시집은 암것도 없다. 그렇지만 황제집안이다.
우리 시집은 아들하나에 딸이 둘인데 각자 너무나 지독한 이기주의에다(자식,형제도 조금도
자신이 손해보는짓은 안한다) 게으르다. 집에서는 하루종일 뒹굴고 자다가 (이렇게 운동량이 없으니 온갖병을 몸에 달고산다) 나갈때(병원)는 반지를 두세개씩끼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나간다.
우리 시모, 시부돌아가시고 한달도 되기전에 애인만들어 자기 시모 와함께 살았다.
물론 자기손으로 자식한번 키워본적없고 자신의 시어머니가 모든일을 했다.
우리신랑이 결혼하고 그분은 돌아가셨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자기들기리 쉬쉬하는꼴이..
우리시모 10만원짜리 잠옷을 살때 알아봤어야 했다.
지금도 외모는 40대같다. 어찌나 고생을 안하고 걱정도 없고(안하고) 좋은것만먹고 하니
건강은 90대지만 (아프지않은 곳이 없다) 얼마나 옷도 20대아가씨같은 옷아니면 입지않는다
나는 이들의 몸종이다.
나의 성격자체가 지저분한걸 못보고 비참하게 아끼고 사는게 몸에 배여서 도저히
고칠수가 없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오고나니 이인간들이 수시로 먼거리인데도 올라온다.
난 이사람들이 나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같다(우리 신랑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