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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바보라며 자학하는 우리 아이


BY 복부비만 2006-09-26

저는 연년생으로 딸 둘을 키우는 엄마예요. 우리 큰애가 올 1학년인데요. 수학을 알려줄라치면 제가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사실 너무 못 알아들어요.

 

저도 이해는 가는데 제어가 안돼서 매도 많이 들고 험한말도 많이 했어요.

매번 후회되지만 또 같이 책상에 앉는 순간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아빠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하루 10분 하더니 공부 하지 말래요.

안 해도 된다고 하며 나한테만 미루네요.

 

왜 그럴까요. 둘째는 안 그럽니다. 똑같이 혼내도 둘째는 받아들이는거 자체가 다릅니다.

요즘 우리 큰애는 걸핏하면 자기 머리에 돌이 들어있다고 엄마한테 혼나는거 싫은데

바보짓만 한다고 웁니다. 그런말을 들을때면 맘이 너무 아픈데 뭐라 해줄말이 생각나지 않아요. 너무 울어서 제가 다 성질을 내며 그래 너 바본거 이제 알았냐고.

 

바본거 알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고 혼내기 까지 하는데.. 어쩜 좋죠.

남편은 저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는데

경험맘들 조언좀 해주세요.

 

참고로, 울 큰애는 언어치료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많이 듣고 자랐고 저도 시도 해 봤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어요.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닐거 같아서 1년 있다가 보낼까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무난히 잘 다니고 있네요. 학습면에선 여러모로 다 느립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서도 제대로 소화 못해요.

제가 너무 조급한 맘에 애만 잡는거 같아 걱정이예요.

자꾸 언성이 높아지고 손 부터 올라가고 ...

 

도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