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을 달리고있는 노처녀입니다. 우리집은 올케언니가 두명있지요
시집온지 둘다 10년넘었지만 우리부모님한테 해준건 거의없어요.
하물며 시부모님 생신때도 케익하나 안사들고옵니다.
생신상이라고 차린건 떡 조금 잡채조금 갈비조금 더먹고싶어도 아주조금밖에
안해오기때문에 먹을게 없답니다.
우리부모님 며느리한테 말은 안해도 상처를 엄청받았지요. 나도 속에서는 열불이 나지만
우리엄마왈 시누이는 절대 입때지말라구 당부하십니다.
시누이가 자꾸떠들면 집안꼴 우습게 돌아간다며...
하고싶은이야기가 있어서 엄마가 한다면 넌 절대 입다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예 서운하다는 내색한번 안하구 나도 그냥 지켜보기만합니다.
서운해도 별수없지머 내 팔자에 며느리복은 없나보다하구 이젠 체념하셨습니다.
참고로 우리집 딸이하나인 나로선 모든걸 내가 챙겨주고있지요
화장품떨어지면 화장품사주고 옷사주고 용던드리고 내가 다챙기고있어요
촌에서 부모님 너무 고생하시는것 같아서 6월달부턴 아예 내가 전기요금 전화세요금
내통장으로 이체해서 내가 다 내드리고있구요
난 19살때 취업나가서 여태껏 부모님돈 십원한잔안썼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이젠 내가 올케언니들 눈치가 보이내요
시집도 안가구 있구
누가 그러더라구요
시누이 그자체가 짜증난다구
우리둘째언니는 명절때도 시아버지 생신때도 빈손으로 온답니다.
그렇게 좋아하시는 시아버지 술 한병도 안사옵니다.
첨에는 사는게 어려워서 그러나보다 이해하구넘어갔는데
십년정도 돼다보니 이젠 열이 챕니다.
할도리 안하구 살았으면 집이라도 샀으면
아~ 집사느라구 그랬나보다하구 넘어가지만.....모아둔 재산도 거의업구요
살림하는거보면 넘 답답합니다.
자기할도리 다하면 떳떳하구 자기할도리 못하면 주눗드는게 인간인거 같내요
자기도리못할때면 난 엄마한테 욱하면서 한소리 뱉지요
난 저렇게살았으면 벌써 집몇채나 샀것다구
우리엄마 또 나한테 한소리한답니다.
우리부모님은 일년내내 힘들게 농사지으셔서 오빠둘 식량들 다 돼주십니다.
힘들게 농사지어도 자식들 주는재미로 농사짖는다구
우리 올케언니들 우리집에 시집온지 10년 넘었어도 들어한번 안갔습니다.
늘 난가서 고추도따고 농사일을 엄청 도와드리지요
우리 부모님은 며느리들 들에 데리고가서 고생시키기 싫타내요....
가끔 티비보면 사근사근한 며느리들 나와면 넘 부러워하십니다.
우리올케언니들은 도착하면 인사하구 거의 말을 안하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추석도 며칠 남지 않았내요
촌에 계시는 우리부모님 명절다가오면 한 이틀잡아서 집안 대청소해놓는답니다.
며느리들 보기챙피하다며...
이불빨래며....... 이런모습보시고 우리아버지 하는왈 우리집에 대통령이라도 오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