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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만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BY 몰라 2006-10-02

어이없어요

저는 결혼 17년차입니다.

남편은 남들이 보았을때 정말로 바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유독 저만은 남편을 믿지 못합니다.

결혼초기에 그것도 명절때 시골집에 갔다오는데 휴대폰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쪽의 소리는 이렇습니다. 끈어?

그리고 끈어졌습니다.

누구냐고 다그치니 그때는 나도 모르지 술집여자인가봐?.....

그렇게 그러려니 하고넘겼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흘렀죠

저는 남편에게 이제는 남편을 믿을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휴대폰에 걸려있는 비밀번호를 제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는 때는 이때다 하며 첫날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휴대폰 메세지에

자기야 나 쉬는데 전화해줘? 어디다 자기얍니까?

이때도 그냥 스팸메세지 같은것 있자나요 그런거랍니다.

그때도 그런가보다 그여자한테 간다고 안하고 나하고는 살려는 모양이지

그냥 옆집남자인냥 생각하고 살면되지 않을까?

혹은 내가 조강지처가 아니구 애인인냥 생각하고 살면 속 편할것같아서 그냥 그렇게

그리고 그쪽여자와 통화를 해보았는데 잘못 보낸 메세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곤 전화번호를 바꿔버렸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정말 이렇게글을 쓰기도 구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어주시는 분들한 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남편의 비밀번호 걸려있는 휴대폰을 확인할수가 없었습니다.

외박도 하지않고 같은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다보니 거의 남편의 동선이 확인돼고

그래서 의심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정말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을 확인했습니다.

남편이 보낸 문자 메세지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4시에 전화할께..사랑해? 8/2일

어제 술을먹고 늦게 출근해서 전화도 못했네? 너무 보고싶다. 내사랑.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남편은 문자메세지 같은것 잘 안하거든요 그리고 정말로 휴대폰에서 메세지 건수가 없는 사라이거든요 그런데 8월달 문자 메세지에 그런글이 남겨져 있는 거에요...

누구냐고 했드니 그냥 채팅에서 만나 어디에사는지도 만나지도 않았다는겁니다.

믿어도 돼나요?

믿는것이 바보죠?

남편은 외도같은것을 안합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거의 집에 있구요

그여자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래도 잘못된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줄은 아는모양인가 봅니다.

옛날의 자기가 이제 사랑으로 변한것 같은데 ...

이노릇을 어쩌면 좋습니까?

저는 아이들이 이제고2.중3이라고 한참 사춘기를 지나고 있을때라

저만 참으면 되겠지 싶어 차에가서 울고 아이들한테는 내색하지 않으려하는데...

정말 참기가 힘들어 지네요...이름하고 전화번호는 아는데

저는 구질구질하게 사는모습이 정말 너무 싫어서 그만 그여자한테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메세지 보내고 통화해보려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여잔 조금의 양심은 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오히려 남편은 그걸 왜 보았냐며 아무것도 아니다  . 어떻게 사랑한다는말을 그렇게 쉽게

만나보지도 않은 여자한테 할수 있느냐 했드니 저보고 해보랍니다 바로 사랑한다는말

나온답니다. 정말 로 그렇습니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여자는 전화도 받지않고 남편은 또다른 비밀번호로 바꿔놓았더군요...

비밀번호야 시간이 가면 또 알아낼수 있지만 정말 계속 이관계가 유지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보다 더 심한 상황을 겪은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저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은 조금도 없고 아이들이 클때까지는 저는 아이들한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도 이혼할 생각은 없는것 같구요

그런데 그렇게 뻔뻔스럽고 응큼하고 파렴치한 사람하고 가정생활을 할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