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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없는 나라 가서 살고파~


BY 짜증난다 2006-10-03

오늘도 신랑은 시댁으로 출근해서 전화 한통 없다. 신랑의 집이 시댁인지 여기인지 모르겠다. 그 인간 시댁만 챙기지 왜 결혼했는지 이젠 이해도 하기 싫다. 내 아이에게만 넌 아빠처럼 그렇게 살지 마라, 니가 그런 식으로 살면 난 너 뭐라고 할거다라고만 말한다. 시댁을 챙겨도 자기가 꾸린 가정은 어느 정도 책임지고 챙겨야는 거 아닌가? 나나 애는 남이고, 시댁만이 그의 가족이다. 아마 그 인간 나랑 애가 죽어도 눈 하나 깜작 안할 위인일 것이다. 그 인간에 대한 미련도 없고, 그래서 시댁에 뭐 해 줄 생각도 없다. 그저 그놈의 집 며느리로서 할도리만 하고 말겠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시댁 일찍 안간다고 툴툴거리고. 동서들은 4일 오후 늦게나 온다는데... 내가 오늘(3일) 오후엔 가야지하고 말을 했으면 된 거 아닌가? 내가 일찍 가서 고생한다고 신랑이란 사람도, 시부모님도 고생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욕이나 안하면 인간들이지...  맘이 편해야 시댁도 가고 싶은 맘이 있는 거 아닌가? 고생하면서 욕까지 얻어먹고. 그 짓거리 좋다고 할 위인이 몇이나 될까?

매번 일찍가도 니가 뭐 한 게 있냐고 말하면서 자기 엄마만 불쌍하다고 말하는 신랑.

내가 그런 시아버지랑 살으라고 등떠민 것도 아니고, 자기 엄마 불쌍하면 그렇게 안 살게 하면 되지... 자식들이라고 방관자로 어머님 고생해도 아무것도 안도와주고 살았으면서. 자기들은 아무것도 안 해주고, 며느리들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심보라니... 나는 솔직히 어머님이 왜 시아버지 욕하면서 같이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같으면 자식들 다 결혼시킨 마당에 이혼하고 혼자 사시겠다. 아들들도 시아버지를 좋게 생각하는 것도 아닌데... 복잡한 시댁 가정사 상관할 바는 아니겠지만, 나와 내 아이 인생에 피해는 안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