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시어머님도 아닌 시아버님의 술주정에 제가 미쳐버릴것같습니다.
이젠 소리죽여 눈물흘리는것도 지겨워서 눈을 도려내고 싶을 정도네요.
돈있다고 유세떨지말라고요? 그따위로 하면서도 며늘이냐고요?
네!저 당신네 며늘입니다.
지지리 못난,지지리 못사는,지지리 못배운,지지리 사람같지도 않은집에 시집와서
빛떠미에 있는 시댁,그래도 도울꺼라고 없는돈떼서 용돈까지 떠받치는
미친 며늘입니다.
힘들어하셔서 큰돈 같다드리면서도 못사는친정에 그저 미안해서 소리죽여 우는 못난며늘입니다.
그래도 시아버님,당신 술주정에,농간에 맞춰서 그래도 웃고,그래도 웃을려고,웃음지으며
미안해하는 시어머님,행여나 더 미안해 하실까봐 내색없이 살아온 지난날입니다.
추석명절 나하나 웃어서 행복하면 실컷웃을께다.하는마음으로
속이 뒤집혀져도 웃으며 지냈습니다.
없는돈에 아이들 교육한번 제대로 못시켜도 이웃사촌 사시사철 결혼식에 칠순에 팔순에,
시아버님 모시고 다니며 대신 돈보내야하고 대신 밥사드려야하고,이런미친짓하면서도
그래도 돌아가시고나면 너무 죄송스러울것같아 사시는동안에 그래도 해드리고 싶은마음에 진심으로 시아버님을 모셨네요.
당신 그러는거 아닙니다.
잘난것 하나없는 빈몸뚱이로 자식들 힘들게하고 자식들 눈물나게하고
툭하면 여자문제로 차사고로 돈모을수도 없게 만드는 당신덕분에
악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답니다.
제발 그만하세요.며늘없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끊었을때
저도 오죽하면 그랬겠습니까.
1000번 잘해도 한번 아쉽게했다고 그래야합니까?
명절에 집에와서 집으로 핸드펀으로 전화해도 안받으셔서 이틀동안 서너번하다 저도 전화 그만했습니다.
네.받으실때까지 전화통옆에서 있어야하는건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몸살이 나서 앓아누웠으니,내자식 밥해먹이고,우리집 청소한다고 지지리 못난년이
닝겔꼽고 청소하고있었습니다.
당신은 전화하면 안돼는건가요?
당신이 가지고있는 전화로 잘도착했냐고 전화하면 안돼는거냐고요?
잘되는집은 웃음소리 가득한데,왜 이렇게 노력하는 저한테 이러냐고요.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