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초등1 우리 큰아이가 시험을 봤다.
어제 시험결과는 너무 처참....
우리반에 올백도 2명이나 나왔고.. 중간고사땐 올백이3명..그땐 그래도 이보단 심각하진
않았는데..
시험점수를 망치로 머리를 한대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시험결과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아이 성향이 중요하지 시험이 무에
그리 중요하냐고... 늘 이런말을 늘어뜨리고 다녔던 나...
이성을 잃지 않고 대범하고 지적이고 우아하게~ 아이를 손?보려 했지만..
그건 말처럼 쉽게 되질 않았다.. (난.... 이성을 잃고 아이를 때렸다.. 미안하다..아들아..)
정신을 차렸을때는 내 볼을 타고 흐르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왜 자식이 시험을 망쳤다고해서.. 겨우 초등1학년이고.. 무안한 가능성이 있는 아인데...
우리 아이한테 미안하다..
어제 "이제 부터는 엄마가 하는 스케줄대로 따라와라.." 마무리를 짓고 난뒤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데 난.."아들아.. 오늘은 도저히 너하고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거든? 그만 자고 엄마한테 말걸지 말아라... 엄마 마음이 증말 많이 아프다.."이러고
말았다.. 아이가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그래도 털털하고 뒤끝이 없어 다행이다..(우리아이
성격이..)
철없는것... 어제 나한테 그리 맞고도 지금 이시간엔 작은방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동생과
춤을추고있다... ㅡ,.ㅡ;; (헉.... 억장이.... 억장이....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