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5년 동안 남편 뒷바라지 했습니다..
학비 일년에 1000만원 넘는거 친정에서 거의 다 보태주다시피 했고
아이 둘 낳으면서도 보태주는 놈 하나 없어 내가 죽으라 일하면서 먹고 살았습니다 ..
아이들 맡길때 없어 시부모님 모시고 한 3년 넘게 같이 살고있습니다..
5식구 혼자 벌어 먹이고 살았다면 젊디 젊은것이 얼마나 고생했겠습니까..
그것도 월세방을 전전긍긍하면서..
내년에 애기 아빠가 졸업을 하면 시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신답니다..
시부모님 연세가 일흔을 넘기셨는데 아직 정정은 하십니다..
그런데 노인분들은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어머님 내게 못 박아둡니다..
~우리 영감 할마이 무슨일 생기거나 혹시 나한테 변고가 생기면 시아바이는
니 차지다~하십니다..
어찌합니까.. 그 자리에서는 그냥 "녜~" 하면서 "그래도 어머님이 더 오래 사셔야 됩니다"
하고 말았지요..
남편은 4남 2녀 중에 아들로는 막내입니다..
시누들이야 그렇다치고
우리 형님들 명절을 제대로 챙기기를 하나 부모님 생신이 있나..완전 제 멋대로 꼴리는데로 합니다..자기 꼴리면 일년에 한 두번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말지요..그리고는 다 서로 안보고 사는게 편하다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내 꼬라지가 웃습습니다..
나는 뭔 죄를 지어 이 집에 시집와서 고생 바가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내가 선택한거지만 우리 어머님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당신네들 노후까지 나더러 책임지라니요...?
물론 애기 아빠 일자리 구해서 돈을 벌면 돈이야 안아끼고 드릴 생각입니다..
근데 정말 저 시아버님 하고는 못삽니다..
우리 아버님은 같이 살아봐서 아는데 정말 최악이거든요...
정말 참고 참고..이를 꽉 깨물고 지금도 겨우 살아가는데 ..왜 내가 아버님을 모셔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