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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들처럼 살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싶습니다.


BY 소원이네요 2006-12-16

남들처럼 신랑이 벌어온 돈에서 생활비하고, 자식 교육시키고 살고 싶습니다.

신랑이 혼자 저지른 빚때문에 고민 안하고 싶습니다.

시부모의 상식이하의 행동때문에 속상해 하지 않고 싶습니다.

제가 무슨 무쇠팔 무쇠다리도 아닌데... 왜 저의 주위사람은 저에게만 항상 참고 살으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젠 지칩니다. 제가 이 남자를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7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또 포기하고 참고 살으라니... 얼마나 더 포기하고, 스트레스 받고, 생활에 지장을 받으면서 살라는 건지... 힘드네요. 그리고 이 인연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습니다. 저보다 못한 조건에 있는 사람도 잘나가는 사람하고 결혼하거나 돈 걱정 없이 사는데, 전 이남자를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러고 고생하고 살아야는 건가요? 이 남자를 선택한 이유의 일부분은 저의 부모님 책임도 있는데, 왜 저한테만 잘못했다고 하고 저에게만 항상 참으라고 하는지요? 전 시댁에 참을 만큼 참았고, 그리고...

저도 단 하루라도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안에서 내 아이 교육 시키고 싶은 거 다 시키고, 입히고 싶은 거 백프로는 아니더라도 10%라도 만족하는 선에서라도 사주고 싶습니다. 한데... 많은 부분을 포기한 저에게, 언제까지 포기 하고 또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또 포기하라고만 할건가요?

나도 남들처럼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싶습니다. 시부모의 사랑은 못 받아도 남편이 나랑 애한테 무관심해도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싶습니다. 그런 제가 욕심이 많은 건가요? 저에게 잘 못했다고 욕하는 분들... 님들 남편은 제때 월급 가져다 주고, 제때 퇴근하고, 주말은 가족과 보내고 그러겠죠. 저에겐 꿈인 그런 것들을 즐기면서 제게만 희생하라고 말하는 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