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89

시댁만 갔다오면 지갑서 돈이 비네요


BY 돈이 어디로 갔지 2006-12-19

언젠가부터 시댁만 갔다오면 돈이 비는 느낌이 듭니다. 누가 제 지갑에 손을 대는 거 같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나요?

처음엔 내가 잘 못 계산을 한 거겠지라고 하고 대충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느끼는데 확실히 시댁만 갔다오면 돈이 없어집니다. 이번에도 시댁가기 며칠전에 돈을 3만원 채워놓았습니다. 원래 만 얼마 정도 있었는데 거기에다가 3만원을 채워놓아서 4만 얼마가 되었습니다(잔돈 빼고, 지폐만) 그후로 마트 장본 거 12800원, 차비 2000원, 병원비 3000원, 약값 1500원 쓰고 끝입니다. 마지막에 지갑을 열었던 약국에서도 만원짜리 지폐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시댁을 갔다왔더니 천원짜리 지폐 두장만 있었습니다. 시댁가면서 뭐 사가는 돈은 신랑이 카드로 결제 했습니다. 지갑속에 들은 2천원은 병원서 저의 집까지 오는 차비에서 조금 모자란 돈입니다. 차비는 카드결제도 안되고, 애가 중간에 잠이 들면 택시 타고 와야하기때문에 전 항상 넉넉히 가지고 다니고, 그래서 수시로 지갑을 확인하고 3만원씩 채워놓는 것인데... 항상 전 3만원씩 채워놓습니다. 바로 돈을 더 쓸일이 있다면 그 금액만큼 더 채워놓지만, 쓸 일이 없을시는 3만원 채워놓습니다. 이번에도 따로 돈 쓸일이 없었습니다.

그걸 본 순간 어찌나 어이 없던지... 시댁갔다와서는 확인안했으면 오후에 애 데리고 나가서 황당했을 뻔 했습니다. 신랑한테 말은 못할거 같고, 다음부터는 지갑을 놓고 가든지 아님 돈을 다 빼놓고 가야할까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