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1일에 알게된 남편의 바람과 그 바람속을 헤메던 날들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그래서 12월의 시작과 함께 제 맘속에 구름이 끼어 있었나 봅니다.
남편... 남자는 잊은것 같습니다.
아내... 여자는 잊고 싶은데 잊혀지지 않네요.
1년여 그동안 하지 않던 바가지를 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으이구... 하며 허공에 종주먹을 치곤 하던 남편.
그러나 아직도 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 이젠 다른 남자에게 가있는 그여자를 보는것이 괴로운지 가끔 뿔난 모습으로 집에와 술한잔 마시고 자버립니다.
이번 주말엔 남편 직장에서 가족모임 송년회가 있습니다.
작년 그날에 남편은 나와 아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그녀와 함께 있었습니다.
내앞에서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울었습니다.
올해는 저는 송년모임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차라리 헤어져 버릴걸 후회 해봅니다.
맘이 후련해 지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제맘을 얘기해도 언제까지나 울겨먹을거냐는 식입니다.
이건 남보다 못하지요. 그래서 맘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