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9,5세)의 엄마이고 직장인입니다. 홀시어머니가 계셔서 결혼후 지금까지 13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들을 너무나 잘 돌봐주십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니 이젠 교육적인 부분을 제가 많이 챙겨야 하는데 어머님이 계셔서 좀 신경이 쓰입니다. 우리 어머님 휴일에도 어디 나가시지 않습니다. 거의 집에만 계시고 친구도 거의 없으십니다. 그래서 휴일엔 어머님과 같이 거실에서 TV보는 시간만 몇 시간.. 그러시다가 졸리시면 당신 방으로 가서 주무시고.. 그렇게 휴일을 보내면 정말 머리가 텅 빈것 같습니다. 다른 자식들도 있어도 잘 안가십니다. 딸집에도.. 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 가셔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으신가 봅니다. 표정이 늘 어두우신 시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정말 속이 터질지경입니다. 제게 별 잔소리는 하지 않으시는데도 요즘엔 시어머님 얼굴보기도 싫을정도 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런지. 맏이라 평생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며 어머님의 늙음을 바라봐야 할런지.. 세월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리니까 그 정도이지만 아이들이 크면 정말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실 분입니다. 그저 TV앞에만 계실것 같은.. 현명하게 같이 사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