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남편외도 초기 증상으로 글 올렸었어요... 여러 댓글들이 제발 사실이 아니길 아니길 빌었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확실한 외도로 밝혀 졌답니다.
핸드폰 의 문자로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밝혀 냈어요.
정말로 악몽같은 일주일이 였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어요.
상대는 예상했던 회사 직원.. 넘 일이 힘들어서 대화 상대가 필요 했대요.
결정적으로 카드 영수증.. 출장간다던 사람이 둘이 여행을 갔더라구요..
너무 억울해서 남편을 죽도록 때렸습니다.. 온몸이 멍이 들 정도로요.. 또 눈물이 납니다.
딸아이가 유난히도 아빠를 찾던 크리스마스 이브에 단둘이 여행...
첨엔 아니라고 오히려 절더러 이혼하자고 큰소릴 쳤어요..
옆에서 한남자만 10년 동안 지켜본 제가 남편 변해가는 모습 정확히 보이더군요..
다 밝혀지고나니 전쟁이 끝난 듯 했어요.. 제발이게 현실이 아닌 꿈이길 바랬고..
남편 4시간 동안 무릅 꿇고 울며 불며 제손 붙잡고 빌더이다..
죽도록 때렸습니다. 아니 죽이고 싶었어요.. 한편으론 내가 뭔가를 부족하게 해줬나 싶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혼하고 싶은데 딸아이가 아빠 한번만 용서 해주자고 해서 다리를 풀어 주었습니다.
이혼을 해도 안해도 전 이미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너무도 힘이 드네요.
남편은 앞으론 절대 이러지 않을 거라고 나에게 애들에게 더 열심히 할거라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며 상상도 못했던 일을 당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고 또 나고 .. 맘을 어디에다가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들 때문에 용서는 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이 드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남편 얼굴 보기도 힘이 들구요..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더 안아주고 아이들에게 더 신경 쓰고는 있지만 ..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
조언부탁합니다... 어찌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