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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워요!


BY 우울모드 2007-01-05

정말 속상해요!

전 원래 종교가 천주교입니다.

하지만 남편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성당을 멀리했습니다.

성당을 멀리한지가 지금까지 따지면 결혼13년됐으니 16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성당을 다시나가고 싶은 생각에 신랑한테 입이 안떨어지는걸 슬쩍 얘기했는데 신랑 반응 역시나 였습니다.

참고로 저희 시댁은 기독교인이 많거든요  다는 아니고요

제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잔소리를 하는 겁니다.

시댁이 기독교면 교회를 다녀야지 무슨 성당을 다니냐

전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난 원래부터 종교가 천주교다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고요

제가 글솜씨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다 옮겨쓰진 못하지만 남편은 중간에 말을 끊더라구요

지금 그런얘기하지말라구요 낼 출근해야 되는데 싸움할 시간 없다구요

남편은 항상 그런식입니다.

속상하고 같이있는게 싫어 방을 박차고 나왔는데 정말 힘들어요

역시 남편은 제 편이 아닌가 봐요

전 결혼13년동안 시집에서 모 안나게 행동하고 조심했는데 ...

정말 박탈감이란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  예상그대로예요

 

제가 신앙생활을 하고싶어하는 그런맘을 안다면

사는게 너무 힘들고 가끔은 정말 자포자기하고 싶고

그래도 애들이 있으니 나 자신을 추스려야겠다 싶어 어떻게든 현실에 초연해지고싶어

어렵게 꺼낸 말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말주변도 없어서 남 설득하는거 잘 못해요.

남편이 원망스럽고 싫고 그러내요

남편흉은 보지않겠습니다.

가끔은 결혼생활이 고문처럼 느껴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