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언제갈까하고 신랑한테 물었더니 내일 아침 일찍 간답니다. 다른 며느리들이 이런 날 온다고 하면 오지 말라던 시어머니, 저의 신랑한테는 오라고 했나봅니다. 시댁은 저의 집에서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리고, 저의 지역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저의 사는 지역에서 눈이 수평으로 내리고 있기에, 일기예보를 보니 대설 주의보 내리고, 강풍 주의보 내려졌다고 나오대요. 그래서 오늘 가자고 했더니, 그래도 내일 아침에 가겠다네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오라고 또 하셨겠죠. 시어머니 말이라면 껌벅죽는 인간이니. 하여튼 별스런 시어머니. 그러다가 사고나면 시어머니가 책임져 줄 것도 아니면서.
다른 며느리들에게 안그러면 저에게도 안그래야는 거 아닌가요? 지금 그러고 나중에 저의 얼굴을 어찌보면서 살려고... 다른 며느리에게 갈거라서 이런건가?
내일 새벽 눈오는데 갈려니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