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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쌈 날까요?


BY 이해안감 2007-02-23

남편이 회사를 옮겼어요.

작년 12월에 그만두고(반강요로 짤린거나..) 1월 한달 놀고 운좋게 2월부터 회사를 다닙니다.

어찌어찌 사연이 있어서 이 회사에 들어올때 아주버님이 개입도 되었구요.

문제는 지난번 회사도 아주버님 개입으로 옮긴회사였는데(전에 남편도 괜찮은 직업이 있었거든요) 끝내 좋은꼴 보지 못하고(아주버님이 제시했던 조건들이 아니었어요....정식직원으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계약직 조건으로 끝내 있었거든요) 거의 쫓겨나다시피 그만두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주버님 입김이 작용하는게 싫었는데 이상스레 저희 남편 아주버님을 어려워 하면서도 시키는데로 하는 경향이 있어서 또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와는 지겹도록 싸웠지만 남자가 한번 맘먹고 해야겠다고 밀고 나오니 어쩔수 없이 여기까지 왔구요. 전 고생스럽더라도 있는 기술쪽으로(기술이 있어요..남편이) 계속 했으면 했는데..

그래서 하달 월급도 없고, 명절도 빚잔치로 끝날정도로 생활이 엉망입니다.

다행히 새로 들어간 회사서 점심식사 쿠폰도 나오고 직원들에게 기름카드를 주어서 점심이며 출퇴근에 대한 부담이 줄었구요.

그런데 명절지나고 이 사실을 안 아주버님이 저희 남편 회사에서 나온 기름카드를 가져가셨어요.

이것때문에 저와 많이 싸웠는데....

남편은 자기는 회사도 가깝고(자가로 30분정도...아님 지하철 버스를 갈아타야해요)해서 아주버님께 교통카드나 충전받고 한달에 30만원정도 지원되는 카드를 드리기로 했답니다.

아주버님이 많이 힘들어 한다면서..

저흰 외벌이에 남편 월급도 처음 들어가서 아직 불분명하고..아주버님은 두분이 버시고 아주버님 연봉이 5500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고 화가나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제 짐작으로 형님은 이일을 모르시고 아주버님은 형니께 기름값을 받으면서 그건 그냥 쓰고 저희 남편 기름카드를 쓰는듯해요(그집은 아주버님 씀씀이 때문에 늘 싸우거든요.)

그래서 제가 오늘 형님과 통화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분명쌈이 날텐데...

몇달두고보면 남편이 힘들어서도 아주버님께 기름카드를 달라고 할텐데..그동안 그 달콤함에 아주버님이 순순히 주실것 같지도 않고...

정말이지 바보같은 남편놈도 싫고...약아빠진 아주버님도 싫고...

어찌해야 하는지 답답해 죽겠네요.

남편업무상 차를 완전히 쓰지 않는것도 아니고,....

형님께 전화해서 좋게좋게 얘기하고(그래서 형님은 말이 통해요...이치도 밝으시고..) 카드를 남편에게 돌려주는 쪽으로 얘기하는게 낳을까요?

어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