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푠의 부도로
알거지가 된 후에
평소
집에서
남푠과 대화도 안하고
남처럼 살고 있는데...
그걸
시댁에서도 모두들 알고 있고...
동서네 친정 아버지 초상났다고 전화가 왔다...
물론,
가야함이 도리이다...
둘이
이혼만 안했을 뿐
사이가 그렇단 걸 아는 형제들과 마주치기 싫어
'혼자 가면 안되?'했더니
'그걸 말이라고 해?'한다.
그래...
말은 아니네...
하지만, 아닐 건 또 모야??
거짓으로 위장하여 가잔 게 더 웃긴 거 아닌가?
꼴에 화환까지 보낼런지
거래처 없냔다.
없다고 딱 잘랐다.
내 이름으로 대출 받아
보증인 세워
신불자 만든 것도 부족하여
아들까지 신불자 등록 만든 무책임한 인간...
화환은 무슨 가당찮게...
니 처지에
화환 보낼 돈이나 있니???
니 주제를 좀 알고 똑바로 살아라...
마눌과 자식 등쳐먹지 말고...
정초라 내가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싶어 꾹 참는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