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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노릇...


BY 여인 2007-02-26

남푠의 부도로

알거지가 된 후에

평소

집에서

남푠과 대화도 안하고

남처럼 살고 있는데...

그걸

시댁에서도 모두들 알고 있고...

 

동서네 친정 아버지 초상났다고 전화가 왔다...

 

물론,

가야함이 도리이다...

 

둘이

이혼만 안했을 뿐

사이가 그렇단 걸 아는 형제들과 마주치기 싫어

'혼자 가면 안되?'했더니

'그걸 말이라고 해?'한다.

 

그래...

말은 아니네...

하지만, 아닐 건 또 모야??

거짓으로 위장하여 가잔 게 더 웃긴 거 아닌가?

 

꼴에 화환까지 보낼런지

거래처 없냔다.

없다고 딱 잘랐다.

 

내 이름으로 대출 받아

보증인 세워

신불자 만든 것도 부족하여

아들까지 신불자 등록 만든 무책임한 인간...

 

화환은 무슨 가당찮게...

니 처지에

화환 보낼 돈이나 있니???

니 주제를 좀 알고 똑바로 살아라...

마눌과 자식 등쳐먹지 말고...

 

정초라 내가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싶어 꾹 참는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