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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도 이보다 더 할 순 없다.


BY 청라 2007-03-11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떤 말로도 분하고 황당했던 그 시간, 그 감정을 표현할 수가 없다.
그래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라고 대숲에 소리쳤던 누군가처럼
이렇게 얘기하듯 적다 보면
분하고 황당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겠다 싶다.


3월 4일 주일 저녁, 전날 중학교에 입학한 둘째 아들 책상과
침대를 사러 대전관저가구단지에 갔었다.
보르네오가구에서 미지트원목가구를 보고 상일리베에 들러
또 한 벌의 가구세트를 구경하고 세번 째로 들른 곳이 장인가구
그곳에서 나, 여동생 부부와 막내여동생은
여자 판매원의 권유에 따라 몇 개의 제품을 구경했다.
처음 본 것은 디자인은 괜찮은데 원목 색깔이 넘 진했다.
그러니까 판매원이 뒤엣것은 색이 조금 흐리다며 권했고 그도 맘에 들지 않아
옆에 전시되어 있던 원목워시 제품으로 눈을 돌렸다.
괜찮아 보였지만 역시 색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 살구빛화이트 색 말고 다른 것은 없느냐고 물었더니
여자 판매원은 다른 색도 있다며 카타로그를 보여 주며 설명했고
난 그녀에게 되물었다
전시되어있는 원목워시 제품과 정말 색이 틀리냐고
이 카타로그에 있는 대로의 색이냐고
여자판매원은 틀린 제품이고 색도 다르다고 대답했다.
난 그럼 이 제품으로 배송해 달라 했고 현금 백만원에 가격 흥정을 마치고
계약금 십만원을 지불하며 배달시 현금영수증을 보내달라 했다.
제품은 3월5일 오후에 배달해주기로 하고
사정상 내가 받을 수 없기에 막내동생 전번을 알려주었다.
이튿날 오후에 정확히 몇 시에 제품이 올거냐며 몇 번 재촉을 하고 나서야
저녁 늦게 제품이 배달되었다.
당연히 난 없었고 동생이 물품 인수증을 요구했는데
그 직원 왈,
"물건 갖다 주고 돈 받으면 그만이지 무슨 인수증이 필요해요"라고 하더란다.
현금영수증도 가져오지 않고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어라는 생각이 들어
어디 소속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은 공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매장 직원이라고 하더랬다.
인수증이 없어 확인이 안되니 울 언니가 와 보고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할 거라고 전했단다.
어김없이 나의 월요일은 바빴고 난 12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했다.
아들 방에 떡하니 자리 잡은 물건을 보고 기가 딱 막히는 기라야 왜 이게 왔냐, 이 사람들 디게 웃기네
그건 내가 주문한 제품이 아닌 매장에 전시되었던 모델였다.
장인가구 제품 아닌 타사제품이었다.
여즉 살면서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인지라 한 동안 멍하니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오늘 출근하자마자 전화해야지 했지만 아침에 영업집에 안좋은 소리하기가 썩 내키지 않았고 하도 바빠 짬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날 그러니깐 물건을 보고 하루하고 반나절이 지난 후
장인가구에 전화를 넣었다.
난 내가 주문한 제품이 오지않았고 현금영수증도 못받았다고
여자 판매원에게 어찌 된건지 물었다. 그랬더니 그녀 왈
"손님, 제품은 주문한 거 맞고요, 영수증은 공장에서 직접 출하되어 보낼 수가 없었지만 그건 이달 내로 끊어 드리면 되잖아요. 물건값도 많이 깍아 싸게 샀으면서 왜 그러세요"
새빨간 거짓말. 말. 말들......기가 막혀서리
내가 원했던 제품이라니, 공장직원이 왔다니......
물건 빼고 내가 주문한 걸로 교환해달라고 어르다가
싸게 줘서 속상하면 가져가서 다시 팔라고 말하기도 했다가
하여간 이삼십분 정도 말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지말고 시간 없어도 잠깐 매장으로 직접 나와서 말하라며
딱 수화기를 놓는 판매원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 다시 관저장인가구매장에 전활했다.
지금 매장에 갈려 하는데 몇 시에 문닫느냐 물었더니
누구냐고 누구냐고 자꾸 묻기만 하는 사장,
아까 전화한 구암동 사는 사람이랬더니 8시가 폐점시간이란다.
9시가 아니고 8시, 그렇게 일찍 닫느냐며 지금 갈께요 했더니
구암동서 오면 그 시간에 맞춰 못올거란다.
7시 20분이고 지금 그곳 근처에 있으니 괜찮아요라 말하고 가게문을 닫고 바로 출발했다.
근데, 어이 없어라.
도착한 장인가구 매장에 며칠 전 봤던, 우리집에 배달된 제품이 없었다.
여기 있던 제품이 없네요.라는 내 질문에
판매원 대답, 팔렸어요.
이건 무얼 뜻하는 건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닌가.
매장직원이 배달을 했으니 매장에 전시했던 중고제품을
새상품인 양 포장해서 배달한 것이다.
감쪽같이 사길 친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그 점을 문제삼지는 않았다.
내겐 주문한 제품이 배달되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기에 그것에 대해 따질 필요가 없었다.
카타로그를 보며 내가 주문한 제품이 이것이 맞죠 했더니
맞단다,
그럼 이것으로 보내야지 왜 매장에 있던 모델을 보냈느냐 따지니
그녀 왈, 같은 제품이란다.
모델명과 제품 번호가 다른데 같은 제품이라니
그리고 분명 자신 입으로 다르다 해놓고 이제사 같은 거라니.
기가 또 막히는 기라.
같은 제품이면 내가 콕 찍어 이것이라 한 것, 그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했다.
회사가 틀려서 안된단다.
그런데 같은 제품이라고 우겨대다니 울화통이 치밀어
자지러질 것 같드라.
그래요, 그럼 첨에 보고 가격 흥정했던 저 제품으로 교환해달라는 말에 또 안된단다.
그래요? 내가 주문한 제품이 아니어서, 그 제품으로 교환해달라는데 이도 저도 안된다면
반품한다했다. 내참, 반품도 안된단다.
아니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는가.
그럼 소비자고발센타에 고발할 수 밖에 없네요. 라는 내 말에
소비자고발센터요? 맘대로 하세요 그들은 웃었다.
중고제품을 새 것인 양 배달했으면서, 주문한 제품을 보내지 않았으면서
뻔뻔하게 나오는 저 배짱은 무엇이란 말인가.
도가 지나치게 뻔뻔한 그들의 사기적 행각에 나는 정신이 혼미해질 뿐이었다.
황당해서 죽을 것 같았다.
소비자의 뒤통수를 내리 치고서도 암씨렁도 않은 저 얼굴들
거기에서 나오는 당당함은 한 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다.
사장과 상의해서 낼 전화 주겠다며 날 밀어내었다.
그 시간이 8시 10분
하지만 가구단지에서 문닫은 곳은 어디 한 곳도 없었다.
이튿날
오후가 되어도 전화가 없었다. 2시쯤 장인가구에 전화를 했다.
사장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고
주문한 제품말고 첨에 봤던 걸로 넣어주면 되겠냐고 하길래,
있잖아요. 사장님, 어제는 안된다더니요.
말을 이으려하자,
서로 피곤하니 말꼬리 잡지 말고 원하는 거나 말하란다.
황당함이 극치에 올랐다가 나뒹구는 순간이었다.
꾹 꾹 참으며
사장님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지요.
그 쪽에서 잘못했잖아요. 그러면 먼저 죄송하게 됐다고 말하는 게 순서잖아요.
말꼬리 잡지말라니요, 교환을 해줄려면 어제 좋게좋게 교환을 해달라할 때 했었야죠,
소비자고발센타 말까지 나온 마당에 그 쪽 제품 쓰고 싶겠어요. 물건 빼가세요.
사장 왈, 그래요? 쓰기 싫으면 할 수 없죠. 그럼 알아서 물건 빼오세요.
이런, 이런, 무지막지한 몰상식이 어디서 나오나.
소비자를 물로 본다는 거냐, 뭘로 보면 저렇게 골 빈 소리가 먹힐 줄 아는건가.
그래요? 그럼 옆 상일리베에서 물건 사면서 장인가구 제품 빼다 드릴께요.
물건에 흠집이 났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지금도 중고라서 먹든 데가 있던데요.
알아서 갖고 오세요. 탁, 사장이 전화를 끊었다.
이튿날 또 문을 닫고 가구단지에 갔다.
상일리베에서 물건을 고른 후 어제까지의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같은 지붕 아래에서 장사하는 처지여서 도리상 자신들이 직접 물건을 빼다주진 못하지만
용달차는 불러줄 수 있다고 하기에 용달차비용 3만원을 더 지불하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그리고 나서 일하는 중에 관저장인가구 사장이 배달된 물건에 흠집이 생긴다면 내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말을 동생에게서 전해들었다.
진짜 그 넘들, 뻔뻔함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소비자에게 사기를 친 것에 대해 반성해야하는 주제에 뭐라구??
지들 잘못으로 시간이 돈인 현실에서 가게 문닫아
시간낭비 돈낭비한 내가 손해배상 청구해야하는데 도리어 뭐라구 지껄이는 거야?
바로 장인가구 본사에 전화를 걸어 전후사정 얘기를 하며 시정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난 그쪽에서 정확히 내가 그들 땜에 지출된 용달차비용 삼만원과 물품대 백만원을 제품 되돌려 주는 즉시 돌려받아 손해보는 일만 없으면 좋겠다 전했고
본사측에서는 그렇게 조치하기로 하고 일단락지었다.
하지만 물건을 받고 관저가구단지장인가구는 백만원만 입금한단다.
용달차 비용 삼만원은 줄 수 없다고 동생을 통해 전하기에 사장 바꿔 달랬더니
은근슬쩍 피하는 사장, 한 술 더 떠 인터넷에 올려도 상관없단다
.

빨갱이라도 이보다 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관저가구단지내 장인가구 불매운동이라도 벌일, 천인공로할 일이
어디 나만 당한 일이겠는가.
누구는 알면서 또 어떤이는 모르면서 수도 없이 당했으리라.
옆에 있는 이들이
저들을 가만 두면 절대 안된다고
다른 사람들이 또 당하게 되니 그냥 흐지부지 넘기면 안된다구
성화이고 난리들이다.
사기적 판매 상술의 천적은 무엇일까.
더 이상 그들이 쳐놓은 사기 그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 뒤통수를 후려치는 이들의 노린 내를
없앨 방법이 무엇인가
우리 모두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이 글이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뻔히 보이는 앞에서 빨갱이 짓을 하는 관저장인가구에게 많은 영향이 있길 바란다.
또 앞으로는 이같은 경우를 당하는 소비자가 없었으면
다신 파렴치하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업주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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