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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BY 나쁜아내 2007-03-14

아침에 신랑한테 또 짜증을 냈다 출근전인데도 불구하고

 

요즘우리신랑은 벌이가 거의없다...

 

일을 안하냐??것도 아니다 장사를 하긴하는데 원채경기가 안좋다보니

 

한달에 겨우 몇십만원 갔다준다

 

그나마 내가 벌어서 겨우겨우 생활은 하고있다

 

시어머니도 모시고 7살 아이도 하나있다

 

돈못벌어와도 짜증내지 말아야지 하루에도 수없이 스스로 다짐을 한다

 

돈벌기 싫어 안버는사람있나.돈못갖다주는 남편맘은 오죽하랴...

 

하면서도 막상 얼굴보면 짜증이난다

 

그러면 안되는대

 

아이생일때도 돈이없어 선물도 못사주는 남편을 보면  안됬기도 하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차라지 안되는 장사 접고 어디 월급제라고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도 쉽지 않은듯..쉽사리 결정을 못내리는것 같다...

 

그나마 나라도 안벌면 정말 아이 유치원도 못보낼판인데도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여전히 안되는 장사에만 매달려있당

 

이틀전에도 바가지좀 끍었다

 

참아야지 갈수록 나아지겠지 하면서 바가지 끍은것이 좀 미안해 다시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오늘아침에 또 짜증을 내버렸다

 

요즘처럼 힘든일은 없었던것같다...

 

남편에게 힘이 되어주어야하는 아내인데 그넘의 돈이뭔지,,,

 

돈을 내야되는 날이 다가오면 괜시리 짜증을 내버린다

 

마음이 짠해 짜꾸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문자보냈는데

 

답이없다

 

문자를 씹는건지 아직못본건지

 

본성은 무지 착한사람인데 능력이 좀딸리는것이 문제다 ..

 

어찌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렇게 된다

 

휴~~언제쯤 해뜰날이 올까???

 

답답해서 넋두리 하고 갑니다

 

여러분들 열심히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