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치매를 3년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날 저녁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을 하거든여...저녁 7시에 동생이 할머니 돌아가실거라해서 친정에 전화를 드렸는데
돌아 가셨다고 합니다...그냥 멍하데요
그리고 너무 늦은 관계로..저녁에 아이 먹을 밥해놓고.
비행기를 알아보는데 모두 매진이라는 겁니다..집이 제주도인관계로 형제가 4명인데
막내 동생만 집에 있고 나머지는 서울,,경기로 뿔뿔이 흩어졌어여
갑자기 집에 일이 생기는까>..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거의 20년 만인거 같아여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상태라 당황이 되더군요
금요일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다행기 갑자기 취소가 된표가 있어 탈수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는데 비가 많이 오더군요..장례식장에서 자는데 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화장하는데 날이 너무 좋았어요..
친정 아버지가 자식들이 다 나가있는상태라서 자식들 힘안들게 하려고 화장을 택한겁니다.
아무것도 못한 내 마음이 아립니다..
항상 자식생각을 먼저하시는 아버지...
아버지를 보면서 난 다음에 울 부모가 돌아가시면...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어여
나도 이제 마흔이 넘다보니...이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많이 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