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은데 제 마음은 무척 흐리네요,,,,
어제 친정엘갔어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2달.... 엄마는 큰집이 무섭다고 해서 주말만 되면 갔습니다
2남2녀... 딸 아들 딸 아들 제가 세째구요
언니는 잘안오구요 오빠는 이혼해서 며칠에 한번씩 왔다갔다해요...
저 아이가 셋입니다...
입으로는 안온다고 징징거리면서 가면 늘 동생네 친손주 뿐입니다
그아이가 우리 아이를 때려도 귀엽다고 웃기만....사실 많이 심하지요..
저만 참으면 되는 줄알았는데 어제 착하고 점쟎한 울신랑 제대로 열받았읍니다...
딸한테 왜 제산을 주냐며 말한마디도 따뜻하게 안하는 엄마...
다른사람앞에서는 아들 뿐인 엄마...
그러나 다른사람없으면 저의 관심을 갈구하는 엄마....
알면서도 속아주는 척했지만 이젠 신랑이 반감을 가지네요...
세상에 나쁜사람이 없냐고 늘 놀리며 살았는데 그사람이 최초로 엄마네요 ,, 참.
아버지 돌아가시고 남은 엄마한테 잘해드려야지하고 했는데
아들아들만하는 엄마 ..멀어져도 되나요...
엄마나이 65세....제나이 39살
어른한테 잘해야 자식복받는다고 생각하고사는 고지식한 제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어제 신랑이랑 간만에 한바탕 크게 싸웠어요...
늘 아들만 먼저 챙겨서 부모사랑에 굶주린 피해의식...
시댁 어른들 딸만 챙기는 분들.....
어제 밤새 잠못자며 고민했어요...
이젠 예전과 다르게 살아야 겠다고......어찌 살아야 현명할까요
너는 평생 그렇게 대접못받아도 안변할거라고하는 신랑소리에
엄청 충격받았어요......
맞는 말이니까요....그래서 꼭 변할거예요
어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