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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 제 명에 못살거 같네요.


BY 힘들어 2007-03-28

회사일로 속상하고 스트레스 쌓인 신랑...

어제도 새벽3시 다 되어서 술이 떡이 되어 왔는데

오늘 아침에도 타협 볼 사람과 맨 정신에는 얘기가 잘 안될거 같다며

술먹고 점심 무렵에 만난다고 나갔는데

결국엔 일이 잘 안풀렸는지 비가   한참 쏟아지고 번개 칠때 비를 쫄딱 맞으며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며 집으로 왔네요.

나는 나대로 회사에서 불안해 어디냐고 내가 데리러 가겠다고 물어도

횡설수설...         택시도 안선다며 사람 미치게 하더군요.

회사 사장한테 눈치는 보이지만 아무래도 이 신랑 비오고 추운데 어디 널부러져

있기라도 하면 어쩌나 불안하여 외출을 한답시고 나와 일단 집으로 갔습니다.

큰 우산과 점퍼라도 챙겨가지고 나가려구요.

이럴때 운전도 제대로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더군요.

신랑의 무책임하고 생각없는 행동에 너무 화가 나기도 하구요.

하여간 어찌어찌하여 신랑은 집으로 왔고 저는 다시 사무실로 왔습니다.

기운이 다 빠지네요.  어찌나 신경쓰고 머리 아팠는지...

사무실에 오니 사장은 그저 돈 벌 궁리에 내 형편은 전혀 생각지도 않고

이것 저것 요구사항만 늘어놓고...

정말 세상살이 넘 힘드네요.    

신랑의 한두번도 아닌 이런 주사도 못견디겠구요.    힘든 하룹니다.

애들은 애들대로 팽개쳐버리고 돈 몇 푼 번다고 이게 뭔지...

힘들어하는 신랑도 안됐고 아이들도 안됐고   저도 짜증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