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부터가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친정과 연락을 끊은지 벌써 5년이 넘었네요.
하도 답답해서 이 곳에 글을 올려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홀로 되셔서 울 남매를 키웠지만 워낙 남아선호 사상이 있으셔서 하나 있는 오빠를 감싸고
돌아 무능력한 남자로 키웠습니다.
반면, 전 억척스러웠구요. 좋게 말하면 현실적인 성격이였습니다.
그래서 능력좋고 가정적인 남자를 만나 잘 살고 있지만 워낙 친정이 가진것이 없으니
남편 나름대로 괴로왔을겁니다.
하지만, 남편 능력이 되는대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그것이 안되면 고기를 잡아서
주는것 보다는 잡는법을 갈켜야 겠다며 취직도 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천성이 게으름과 태만으로 남편과 나의 속을 썩이기 일쑤 였습니다.
친정집도 이거한다. 저거한다 하며 집 까지 날려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오빠를 두둔하기만 하고 오히려 하나 밖에 없는 오빠를 괄시 한다고
남편과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았습니다.
뜬구름 잡는다고 남의 밑에 가서 일 할 생각은 하지않고 돈도 없으면서 사업을 하겠다고
있으니 결국은 남편이 오빠 월급까지 관리 하면서 예금을 들어 주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 밖에 없는 사위를 당신 아들 무시하는 사람으로 몰면서
예금한 돈과 얼마의 돈을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 오빠가
그래서 남편이 여러번의 기회를 주었지만 도저히 이젠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친정이지만 솔직히 창피해서 그 돈 받으면 인연을 끊자고 했죠.
동네에 조그만 아파트를 얻어주고 달라는 얼마의 돈을 주고 그때 부터 연락을
아예 끊었습니다.
들려 오는 소문에 의하면 아파트 전세금 마저 날리고 어느 비닐하우스에서
사신다고 그러더라구요. 오빠는 아직도 무직 상태로 있고 40이 넘었는데도.
엄마나 오빠가 우리에게 했던 정신적인 고통은 말로 못 하고 남편 보기 창피
해서 영원히 안 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오빠가 결혼을 안했으니 울 큰 아이를 유난히 이뻐했습니다. 그아이가 보고
싶다고 우신다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가슴속에서 뜨거운것이 올라왔습니다.
오빠가 그렇게 사는것도 엄마의 잘못된 훈육 때문이라는 것을 아시면서도
둘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끼리 있으니 더 이상 발전이 없더라구요.
엄마는 나이 들어서 절대 정신세계가 바뀌지는 않을것이고 40이 넘은 오빠도
아직도 뜬 구름 잡고 있으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라도 좋으니 답해 주세요. 남편과 상의해서 경제적인 궁핍함을 또 다시
덜어줘야 하나요?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