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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


BY 속좁은이 2007-03-29

맘에 둔 친구입니다.

별로 허영스럽지도 않고 순진하고 순수한 구석도 많은 ....

 

근데 요즘 좀 맘이 상하네요..

 

친구는 좀 어려운 형편이라 대학을 중퇴하고 공무원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비교적 여유가 있던 전 학교졸업후 소위 엘리트남편을 만났구요.

 

친구의 시댁은 서울이라 결혼부터 단독주택을 사줬는데 요즘 그집이 올라서 20억정도 하나봅니다. 첨부터 집이 해결된 친구는 저축이란거 한번 해보지 않았고 박봉의 공무원이라 한달벌어 한달 산다고 하더군요.

전 지방의 가난한 시댁 이라서 전세금조차 도움받지 못했고 도리어 생활비드리며 어렵게 생활했지요. 이 악물고 어렵게 살아 그럭저럭 서울 도심에 30평대 아파트 하나 지니고 삽니다.

 

문제는....

제가 요즘 친구의 거덜먹거리는 모습이 몹시 눈에 거슬리는 것입니다.

10억없으면 어디 중산층이라고 할수있겠냐는 말등이 왜 전에 없이 귀에 거슬리는지...

우리 신랑이 그 친구 남편보다 족히월 200은 더 벌지만 시댁 생활비에 집 대출금에 전 그다지 여유가 없습니다. 근데 친구는 결혼후 대출이란걸 해본적이 없고 시어른 용돈도 드려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자주 만나고 해서 쇼핑도 자주 같이 가는데 전 거의 아이쇼핑이고 친구는 카드도 잘긁지요.

오늘도 몇명이서 만나 쇼핑을 가면서 제겐 연락안할려고 하다가 한다고...

넌 어짜피 돈 없어서 못살거 아니냐고....

.....

저 통장에 1500만원 있습니다.

2000만들려고 묶어뒀지요.

천만원짜리 적금도 일년이나 넣었네요(3년만기)

굳이 돈이 없어서 만은 아닌데..

오늘 몹시 속이 상합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거겠죠....

 

비도 오는데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