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이 있어요..
아직 제눈엔 어리고만 보이고... 제가 큰소리로 야단치면 닭똥같은 눈물부터
뚝뚝 흘리는 한없이 여린애로만 생각했는데...
2틀전 오후에 지구대에서 연락이 왔어요
아들이 오토바이를 절도하려다 걸렸다고...
헉~~
놀랜 맘을 진정시키고 지구대로 갔어요.
울애는 오토바이를 탈줄도 모르는 애인데...
가서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오토바이를 훔친게 아니고...
열쇠를 훔쳐 달아났대요...
열쇠를 훔쳤기에 특수절도라네요...
아들한테 물어보니... 걍 호기심에 열쇠가꽃혀 있어서 열쇠를 만지작
거리다 쥔장 아줌마가 소리를 질러서 놀래서 도망갔다는데..
가다보니 열쇠가 자기손에 있더라...
지구대에서나 오토바이 가게 쥔장은 훔칠 생각이 없는애가 열쇠를
왜 가지고 갖겠냐고... 그말에 저도 동의해요
여튼 울애가 잘못을 했고...
사건이 경찰서 까지 넘어가서.. 그 담날 애델꼬 경찰서 가서 조사받고...
담당 형사가 이런사건은 지구대에서 해결을 햇어야지
왜 경찰서 까지 왔냐고 오히려 반문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쥔장이 애들을 처벌할것을 원한다고,,,
한숨을 내 쉬더이다..
그래서
쥔장찾아가서 잘못했다고 빌고...
일은 마무리가 잘됏지만...
제가 걱정인것은
사건기록이 성인이 될때까지 남는데요
만 19세가 되어야 기록이 없어진다고..
앞으로 울 아들을 어떻게 건사해야 할지...
앞으로 고등학교 올라가면 호기심이 더 왕성해 질테고
본의 아니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릴지도 모르는데..
아들한테 말해줬죠 문방구에서 지우개, 볼펜하나라도 손대지 말라고
만약에 사소한 것 하나라도 손대면 큰일 난다고....
아들도 알았다고는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